생명의 신비상

제12회 수상자(2018년)


조동우 교수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

수상분야

생명과학분야 본상

연구업적

조동우 교수는 현재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기계공학과 교수로, 다양한 세포와 장기 등을 재생하기 위한 조직공학에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하여 인체에 보다 가까운 인공장기 개발에 주력하는 연구자이다.
3D 바이오프린팅은 성체줄기세포 등의 사람세포를 적절한 기질성분과 혼합하고 3차원으로 인쇄하여 살아있는 인공장기를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지난 2014년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제작 된 환자 맞춤형 구조체를 실제 안면골 함몰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이식하였다. 2015년에는 두 차례 안면기형 환자의 얼굴 뼈 재건을 위한 임상치료에 성공적으로 적용되었다. 또한 2016년에는 3D 세포 프린팅 기술과 근육 유래 바이오잉크를 이용하여 인간 근육과 거의 흡사한 인공 근육 제작에 성공하였다.
조동우 교수의 이러한 업적은 국내 재생의학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평가될 뿐만 아니라, 3D 장기재생 분야에서 지대한 업적을 낸 연구자로서의 기여도 및 파급효과가 인정되어 제12회 생명의 신비상 생명과학분야 본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왕은철 교수

전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수상분야

인문사회과학분야 본상

연구업적

왕은철 교수는 전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재직하면서 오랜 기간 제3세계의 작품을 번역해 국내에 소개하며 문학의 저변을 넓히는데 공헌한 학자이다.
왕은철 교수의 왕성한 연구활동은 그 동안 출간한 40여권의 번역서와 100여편에 이르는 논문에서 드러나고 있다. 유영번역상, 전숙희문학상, 전북대학교학술상을 수상하고 2017년에는 한국영어영문학회학술상을 수상하였다.
2012년 전숙희 문학상을 수상한 저서 애도예찬 외에 『트라우마와 문학, 그 침묵의 소리들』등의 저서에서도 그는 ‘사회적 타자’의 ‘고통’과 ‘상처’, 나아가 ‘트라우마’에 대하여 깊이 있게 성찰하고 있다.
또한 왕은철 교수의 글은 인간이 당면한 생명위기의 보편의식을 다룸으로써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문학적 접근을 통해 사회에서의 생명문화 전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왕은철 교수는 지속적으로 생명의 존엄성과 생명의 가치를 선양하고자 저서를 작성해온 업적이 인정되어 제12회 생명의 신비상 인문사회과학분야 본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구본경 교수

IMBA(Institute of Molecular
Biotechnology)

수상분야

생명과학부문 장려상

연구업적

구본경 교수는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한 국내파 학자로서, 성체줄기세포 연구로 유명한 네덜란드 한스 클레버스(Hans Clevers) 교수팀에 박사 후 연구원으로 합류하여 암발생 관련 유전자를 연구하였다. 2012년 네이쳐(Nature)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고 다양한 종류의 암에서 생기는 알엔에프43(RNF43)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신호전달을 조절하는 중요한 종양억제유전자임을 증명하여, 새로운 항암제의 개발에 중요한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2009년부터 오가노이드(organoid, 유사장기) 배양법을 연구한 결과 2012년 오가노이드에서 직접적으로 유전학 연구를 수행하는 방법을 처음 개발하였다. 2013년에는 환자유래의 오가노이드에서 직접 유전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하였다. 또한 성체줄기세포를 활용한 오가노이드 세포치료제 개발, 오가노이드 질병 모델 개발,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기초과학 연구에 중요한 초석을 마련하였다.
구본경 교수의 이러한 연구업적은 성체줄기세포와 재생의학 분야에서 앞으로 더 많은 연구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제12회 생명의 신비상 생명과학분야 장려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청주교구
새생명지원센터

수상분야

활동부문 장려상

연구업적

새생명지원센터는 낙태 반대와 모자보건법 14조 폐지운동, 생명문화 확산 등의 생명운동을 위해 지난 2011년 설립되었다. 또한 생명을 지킨 미혼부·모의 자립지원과 상담, 지원, 보호를 지역사회와 협업하여 수행하고 있다.
새생명지원센터는 교구신자와 지역주민을 ‘생명지킴이 수호천사’로 양성시켜 신자들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생명교육 활성화를 위해 생명학교를 운영 중이다.
또한 낙태 반대와 생명수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생명문화 확산을 위해 양육미혼모 지원, 생명지킴이 교육, 출산장려문화조성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새생명지원센터의 이러한 활동들은 청주교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생명존중 문화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활동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제12회 생명의 신비상 활동분야 장려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