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위원회
생명의 신비상
제14회 수상자(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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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현가정호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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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분야
대 상
연구업적
모현가정호스피스는 마리아의 작은 자매회 수녀님들이 운영하는 가정방문 호스피스 전문기관이다. 우리나라에 호스피스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인 1987년 설립되어 의료적으로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재가 환자들의 통증 완화와 전인적 돌봄을 제공하며 임종 때까지 집에서 평안하게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돌보아 왔다.
또한 모현가정호스피스는 환자와 가족들 뿐 아니라 호스피스 전문인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과 집담회를 개최해 왔다. 특히 사별가족을 위한 돌봄과 모임도 진행하는 등 가정호스피스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처럼 30년 넘게 가정호스피스를 운영하며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수 많은 말기 암 환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헌신해 온 공로가 인정되어 모현가정호스피스를 제14회 생명의 신비상 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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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식 교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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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분야
생명과학분야 본상
연구업적
임대식 교수는 오랫동안 성체줄기세포가 우리 몸의 기관을 형성할 때 정상적인 크기와 모양을 조절하는 신호인 ‘히포(Hippo) 신호전달경로’ 에 대하여 분자 수준의 기초단계 연구부터 개체수준의 복잡하고 깊이 있는 연구까지 수행해 왔다.
그 결과, 해당 신호전달체계가 신체에 존재하는 다양한 줄기세포의 유지 및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암세포에서는 이와 같은 ‘줄기세포성’이 암을 악화시키는
기전이라는 것을 밝혀 질환의 이해와 치료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이 임대식 교수의 성체줄기세포 관련 연구 성과가 매우 탁월하고 파급력이 있으므로 제14회 생명의 신비상 생명과학분야 본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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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선 수녀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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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분야
인문사회과학분야 본상
연구업적
용진선 수녀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영적 돌봄’에 대한 인식 개선 및 활성화를 위해 오랜 기간 연구해 온 연구자이다.
‘영적 돌봄’이란 신체적 치료뿐 아니라 영적 차원을 포함하여 전인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개념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용진선 수녀는 아직 우리나라에 정착되지 않은 주제인 ‘영적 돌봄’에 대하여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오랫동안 연구해왔고 영적돌봄에 관한 다수의 연구논문 및 저서와 역서를 발표하였다. 용 수녀의 연구는 호스피스 활동뿐 아니라 우리나라 ‘영적 돌봄’ 분야의 개척자로서 생명존중과 사랑이라는 가톨릭 정신 구현에 큰 기여와 공헌을 하였으므로 제14회 생명의 신비상 인문사회과학분야 본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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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준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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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분야
생명과학분야 장려상
연구업적
박훈준 교수는 심장을 재생시킬 유도만능줄기세포와 중간엽줄기세포로 제작한 심장패치를 병용 적용하는 방법으로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는데 성공하는 등 심장재생치료법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였다. 또한 세계 최초로 3D 세포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3D 심장패치’로 손상된 심장근육세포를 재생하는데 성공하여 주목 받은 바 있다.
박훈준 교수는 질병으로부터 고통받는 환자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의이며, 나아가 질병을 극복하기 위한 첨단 세포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자로서의 두 가지 덕목이 잘 어우러진 매우 훌륭한 의과학자이기에 제14회 생명의 신비상 생명과학분야 장려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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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숙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 인성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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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분야
인문사회과학분야 장려상
연구업적
유혜숙 교수는 윤리신학을 깊이 있게 공부한 평신도 윤리학자로서,「생명의 복음」, 「여성의 존엄」, 「사랑의 기쁨」과 같은 교회 문헌에 근거하여 오늘날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연구논문을 발표하였으며, 저서 「생명, 그 소중한 시작과 마침」을 통해 ‘배아연구’, ‘인공수정’, ‘피임’, ‘낙태’, ‘안락사’ 등 생명윤리의 주요 쟁점에 대하여 가톨릭 교회의 생명존중 정신을,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편안하고 진지하게 전달하였다.
이러한 유혜숙 교수의 꾸준한 연구활동과 교육활동이 생명존중 문화의 확산과 가톨릭 정신 구현에 큰 기여와 공헌을 하였기에 제14회 생명의 신비상 인문사회과학분야 장려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