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위원회
생명의 신비상
제13회 수상자(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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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윤 교수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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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분야
대 상
연구업적
공영윤 교수는 2016년 ‘성호르몬과 근육 간 연결 고리’를 발견하였다. 사춘기에 증가하는 성호르몬이 ‘성체 근육줄기세포’를 만든다는 사실과 이렇게 만들어진 줄기세포가 평생 유지되며 근육 재생을 돕는다는 기작을 밝혀, 세계 권위있는 과학잡지인 ‘네이쳐 셀바이올로지(Nature Cell Biology)’에 게재하였다.
성호르몬이 ‘노치(Notch)’라는 신호를 활성화하여 성체근육줄기세포를 만든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오랫동안 풀리지 않았던 성호르몬과 근육 간의 연결고리를 발견하였다.
2000년부터 발생과정에서 노치(Notch) 신호가 다양한 기능을 하는 세포를 어떻게 만드는지를 연구해왔으며, 노치(Notch) 신호의 이상은 소뇌증, 백혈병, 신성요붕증, 대장암 등을 유발한다는 것을 밝혔다.
많은 연구 논문들이 관련 분야의 많은 학자들에게 영향을 미쳐 의생명과학 기초분야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여 제13회 생명의 신비상 대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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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나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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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분야
활동분야 본상
연구업적
자오나학교는 천주교 원죄없으신 마리아교육선교수녀회에서 2014년도에 설립한 학교 밖 청소녀들을 위한 도시형 대안학교이다.
임신으로 학습 활동을 중단한 13세에서 20세 사이의 청소녀들이 낙태를 하지 않고 출산을 한 후에 아기와 함께 공부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하여 주거 및 교육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졸업 후 1년동안 졸업생의 완전한 자립 지원을 위하여 ‘자오나하우스’ 주택을 지원한다.
개인맞춤형 진로설계를 운영하여 15명 중 13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하였고, 이 중 3명은 대학 및 평생교육원의 간호학과, 보육학과, 미용학과 등에 합격하였다.
타 미혼모 시설뿐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도 생명존중 문화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어 제13회 생명의 신비상 활동분야 본상 수상기관으로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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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교수
University of Cambridge
줄기세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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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분야
생명과학부문 장려상
연구업적
이주현 교수는 현재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줄기세포 연구소에서 ‘폐의 상피줄기세포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연구자이다.
2017년 Cell지의 교신 저자로도 활동하며 ‘손상된 폐를 복구시키는데 기여하는 다차원적인 폐 성체줄기세포를 규명하는 것’과 ‘세포 내부에서 어떻게 복구신호를 전달하는지에 대한 신호전달 기작을 연구’하였다.
영국 Wellcome Trust와 유럽연합학술연합회(ERC, European Research Council)에서 각각 Sir Henry Dale Fellowship과 ERC Starting Grant를 수여하였고, 이는 유럽 내에서 상위 5% 우수 과학자 안에 드는 성과이다.
폐 성체줄기세포 기초 연구가 앞으로의 재생의학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폐질환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되고 있어 제13회 생명의 신비상 생명과학분야 장려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