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위한 40일기도

기도문 (day 18,18일차를 위한 기도 : 10월 9일 토요일)

관리자 | 2021.10.05 11:36 | 조회 764

40 DAYS FOR LIFE

18일차를 위한 기도 : 109일 토요일

Randolph Sly, National Pro-Life Religious Council

 

[지향]

 

우리가 부모됨의 기쁨을 꽃피울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성서 말씀]

 

보라, 아들들은 주님의 선물(유산)이요

몸의 소생은 그분의 상급이다.

젊어서 얻은 아들들은

전사의 손에 들린 화살들 같구나.

 

행복하여라, 제 화살통을

그들로 채운 사람!

성문에서 적들과 말할 때

수치를 당하지 않으리라.

(시편 127,3-5)

 

 

 

[묵상]

 

저는 아직도 저의 첫째 아이가 태어났던 날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딸아이가 세상에 나오자, 저는 제가 지금까지 보아왔던 중에 가장 아름다운 작은 아기를 바라보았습니다.

 

나중에 저는 샤워를 하고 새 옷으로 갈아입기 위해,

병원에서 나와 집으로 차를 몰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라디오에서 어떤 노래가 흘러 나왔습니다.

나의 작은 딸아이의 인생에서의 남자들이라는 노래인데, 자신의 딸이 유년기를 거쳐 숙녀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며 아버지가 되어간다는 내용의 발라드 곡이었죠.

 

그 노래를 들으면서 저는 울었습니다.

세월이 매우 빠르게 지나갈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랬습니다.

아버지가 되었기에, 위에 인용된 시편 구절을 읽을 때마다

저는 항상 한 단어에 사로잡혔습니다: “유산(heritage).”

그것은 기본적으로 앞선 세대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어떤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에 태어나는 것을 제가 보았고, 또 그 아이를 위해 울었던 저 어린 소녀는

저희 부부의 생식력의 결과물로 하느님께 드리는 저의 소유가 아니라,

오히려 주님의 것으로서 그분께서 저희에게 맡기셨던 것입니다.

그 아이의 모든 형제자매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내와 저는 대단히 귀중한 보물을 공유하였습니다.

바로 소중한 아이들의 생명입니다. 그들은 저희의 혈통에 들어와서

하느님의 생명이 저희 안에 영원히 지속되도록 한 존재입니다.

 

시편 작가에게 이것은 입법자이신 하느님께서 직접 주신 축복이었습니다.

즉 하느님께서는 하느님과 맺은 계약을 이어가려는 또다른 세대를

이스라엘에 주심으로써 축복을 베푸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교회와 그에 속한 가정들을 위해

이어지는 다음 세대라는 선물이 바로 그 축복입니다.

 

요즘 저는 제 손주들을 지켜보면서,

저의 자녀들과 그 배우자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의 위대함을 손주들에게 전해 주고,

이로써 하느님의 일이 이 세상에서 지속될 것이라는 사실에

크게 기뻐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얼마나 대단한 유산입니까?

 

 

[기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아이들이라는 선물을 제가 당연한 일로 여기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저희를 도우시어,

이 유산을 당신께서 저희에게 주셨다는 것을 기억하게 해주십시오.

 

저희를 이 귀중한 생명들의 믿을 수 있는 관리자로 만들어 주시고,

각각의 세대가 주님의 보살핌과 꾸지람 속에서 성장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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