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DAYS FOR LIFE

17일차를 위한 기도 : 10월 8일 금요일

Fr. Frank Pavone, National Director, Priests for Life

[지향]

생명수호운동의 메시지는 다음 두 가지 생명의 기본 진리에

근거한다는 것을 모두가 더 깊이 이해하도록 기도드립니다.

1) 하느님은 존재하신다.

2) 나는 하느님이 아니다.

[묵상]

성서의 시작부터 끝까지, 하느님 홀로

인간 생명에 대한 통치권을 가지고 계신다는 주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생명을 만드셨고, 생명을 우리에게 나누어주셨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돌아가셨고, 그 생명을 영원히 살게 해 주실 것입니다.

창세기 2장 7절과 그 이전인 창세기 1장 26-27절에 서술되어 있는 창조 행위는

하나의 통치 행위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창조 행위를 꼭 해야 하실 필요는 없었고,

우리 인간들 없이도 영원히 행복하셨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요청하거나 공로로 얻어냄 없이,

우리를 무에서 빼내시어 생명으로 이끄셨고,

매순간 우리의 존재를 지탱해 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 일을 하십니다.

왜냐하면 “만물이 그분 안에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중략)

만물은 그분 안에서 존속합니다.” (콜로 1,16-17)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소유가 아님을 모릅니까?”

사도 바오로는 고린토 1서 6장 19절에서 이렇게 선언하고 있습니다.

주님만이 우리를 소유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서로 서로를 돌보아 주라고 임무를 맡기셨으며,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을 소유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낙태시술자인 제임스 맥마흔은

임신 20주가 넘는 아기들을 부분 분만 낙태라고 알려진 수술로 죽이는 것을 어떻게 정당화했는지 설명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낙태되는 존재가 한 아기라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도리어 우리에게 이렇게 물어왔습니다.

“그 아기는 누구의 소유입니까? 당연히 소유자는 그 엄마이어야죠”

이 낙태시술자는 가장 기본적인 진리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아기의 생명은 하느님의 것입니다.

낙태에 관한 투쟁은 진실로 하느님의 통치권에 관한 투쟁입니다.

그리스도교 신자 개개인, 그리고 그리스도교 교회는

다른 사람들이 ‘하느님은 하느님이 아니다’라고 선언할 때,

가만히 앉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

[기도]

주님, 저희는 당신의 것입니다.

저희 안에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를 당신의 소유라고 여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인간 생명을 방어하려는 저희의 말과 행동이,

당신 홀로 생명과 죽음의 주인이심을,

저희의 자유와 모든 선택의 주인이심을,

온 세상에 선포하게 해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