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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신학연구소, 낙태죄 관련 국제 학술대회 개최(2020.09.27)

관리자 | 2020.09.24 11:17 | 조회 51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신학연구소, 낙태죄 관련 국제 학술대회 개최

“낙태 합법화? 임신·출산 장려하는 환경 최우선”



낙태죄 헌법 불합치 결정 이후 생명 보호를 위해서는 생명운동 강화와 인격적 성교육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해당 의견은 서강대학교 부설 생명문화연구소(소장 강선경 교수)와 신학연구소(소장 김용해 신부)가 9월 17~18일 서울 마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마련한 ‘낙태죄 헌법 불합치 결정과 대안적 성찰’ 주제 국제 학술대회에서 나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온라인 회의 프로그램 ‘줌’으로 생중계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인간 존엄성과 생명 문화’에 대한 기조 강연과 여러 발제, 종합 토론 등이 이어졌다.

18일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과 한국교회의 생명운동’을 주제로 발표한 꽃동네대학교 교수 김승주 신부(프로라이프대학생회 지도)는 “생명을 수호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만큼은 헌법재판소 재판관 9인 모두 동의했다”며 “국가가 노력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낙태 합법화가 아닌, 여성이 마음 놓고 임신·출산·양육 또는 입양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와 각종 제도를 갖춰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태아의 생명권 사이의 상호 보완성 연구’에 대해 발제한 서강대학교 신학연구소 최진일(마리아) 선임연구원은 “임부 낙태권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여성이 통제받는 사회적 요건들과 가부장적 문화를 맹렬히 비판하지만, 그들 또한 태아 생명을 잔인하게 통제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 선임연구원은 “법이 ‘낙태죄 헌법 불합치 결정’을 통해 자유의 올바른 제한을 왜곡시키고 있다”며 “낙태가 만연한 이유는 생명 존중 사상이 부족하기 때문이고, 그 결과로 임부와 여성에 대한 존중 사상도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17일 ‘낙태법 개정에 대한 교육적 대안, 틴스타’를 주제로 발표한 한국틴스타 양주열 신부는 “인격적 성교육은 인간이 지닌 성·사랑·생명 가치에 대한 교육”이라며 교육적 대안으로 틴스타를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 이소영 연구교수는 “기존 성교육이 피임법이나 성폭력 예방법, 단순한 순결 교육, 해부 생리에 치중하고 있고, 성에 대한 정보를 올바르게 바라보고 총체적인 시각으로 통합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부재하며, 그러한 프로그램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 풍토가 없다”면서 “성교육은 원만한 인격을 갖고, 자연적이며, 사회적인 하나의 실존으로서 한 인간을 온전하게 성숙시키는 데에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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