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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한국교회, 평화와 생명 지킬 것”

관리자 | 2019.05.16 13:21 | 조회 2256
스페인 ABC신문과 인터뷰에서 밝혀


스페인 ABC신문 홈페이지 기사 화면 갈무리.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염수정 추기경 인터뷰가 스페인 ABC신문 5월 5일자 신문에 실렸다. 염 추기경은 한국교회가 한반도 평화와 생명 수호를 위해 앞장설 것임을 강조했다. 인터뷰에서는 ▲남북관계 ▲북한교회 상황 ▲한국교회와 스페인교회 관계 ▲교회의 생명존중 사상 ▲교회 고령화와 청년 사목 등을 주제로 다뤘다.

염 추기경은 인터뷰에서 한국교회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노력해 온 활동을 소개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화해를 위한 남북, 북미 간 대화는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끊임없이 진정한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북한교회에 대해서는 ‘기억하는 한 살아 있고, 기도하는 한 이루어진다’는 말을 되새기며 하루 빨리 북녘의 형제자매들과 하느님을 찬미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지난달 11일 헌법재판소가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낙태 합법화는 여성에 대한 진정한 배려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하느님께서 주신 생명을 수호하는 데 앞장서는 것이 이 시대에 필요한 복음의 메시지임과 동시에 사회가 요구하는 교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년 사목에 대해서는 “청년들에게 ‘하느님께서 항상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교회의 책임”이라면서 “학교나 병원, 청소년 시설 등을 직접 찾아가는 사목 활동을 펼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언론사 : 가톨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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