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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죄 폐지 반대 탄원서 제출 잇따라

관리자 | 2018.05.24 09:34 | 조회 234
▲ 서울대교구 생명윤리자문위원회 위원장 구요비(오른쪽) 주교가 21일 헌법재판소를 직접 찾아 담당 주무관에게 ‘낙태죄 폐지 반대 탄원서’를 전달하고 있다. 구 주교는 탄원서와 함께 낙태에 관한 가톨릭 교회 가르침이 담긴 ‘인공유산 반대 선언’도 첨부 자료로 제출했다. 구 주교는 “낙태죄 위헌 여부를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가 태아의 생명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결정을 내리길 기도한다”면서 “이진성 헌법재판소장님께 하느님 이름으로 간절히 탄원하며 호소한다”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



가장 약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이들의 낙태죄 폐지 반대 요구가 줄을 잇고 있다.
 

서울대교구 생명윤리자문위원회 위원장 구요비 주교는 21일 서울 종로 헌법재판소를 직접 찾아가 ‘낙태죄 폐지 반대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낙태를 반대하는 가톨릭교회 가르침을 담은 교황청 신앙교리성 문헌 ‘인공유산 반대 선언’도 첨부했다.
 

구 주교는 탄원서에서 “이미 온전한 한 사람인 태아의 생명은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건강권보다 우선한다”면서 “태아에 대한 무자비한 낙태는 여론에 따라 다수결로 결정될 수 없으며 결코 타협의 대상도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가톨릭교회가 낙태죄 폐지 반대 100만인 서명 운동을 벌인 것은 생명을 수호해야 하는 가톨릭교회의 절박함을 대변한 것”이라며 “말할 수 없는 작은 생명도 하느님의 백성이며 존엄한 인간이고 우리나라와 사회의 국민이며 한 명의 시민임을 선언하는 간절한 호소였다”고 말했다.  
 

서울대 의대ㆍ간호대 교수가 중심이 된 교수 22명도 이날 헌법재판소에 ‘낙태죄 폐지 반대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에 앞서 8일 생명 수호에 뜻을 같이하는 대학교수 96명은 헌재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서울대 의대ㆍ간호대 교수 등은 탄원서에서 “많은 사람들이 낙태 시술을 간단한 의료행위의 하나쯤으로 인식하는데 낙태 실상을 알게 되면 낙태가 생명체인 태아에게 얼마나 잔인한 선택인지를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낙태 실상을 잘 알고 있는 교수들이 모여 어린 생명을 보호하고 여성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낙태죄 폐지 주장은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자궁 구조, 낙태 시술 도구, 주수별 태아 상태 및 초음파 사진, 낙태된 태아 사진을 상세히 소개하며 낙태가 왜 살인이고 살해일 수밖에 없는지를 설명했다. 이어 낙태로 인한 여성의 신체적, 심리적, 정신적 부작용을 예로 들면서 “이것이 낙태의 실체다. 낙태죄 규정이 위헌이라는 결정은 하지 말아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21일 탄원서를 제출한 교수명단은 아래와 같다. ▲서울대 의대=김중곤ㆍ김유영ㆍ박재형ㆍ장기현ㆍ최정연ㆍ고정민ㆍ김인규ㆍ박경수ㆍ백재승ㆍ서동인ㆍ송영환ㆍ이국현ㆍ이동영ㆍ이상형ㆍ이왕재ㆍ정현훈ㆍ최지은ㆍ허대석 ▲서울대 간호대=이소우ㆍ방경숙 ▲가톨릭대 의대=김찬주 ▲경북대=배정순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 



*위 기사는 가톨릭평화신문에서 발췌함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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