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생명윤리도서관

헌안ㆍ장기ㆍ골수 기증자 봉헌의 날

관리자 | 2008.12.15 21:56 | 조회 4358

 


평화신문 2007. 11. 11발행 [944호]

"생명 나눔의 정신, 숭고하여라 "
헌안ㆍ장기ㆍ골수 기증자 봉헌의 날



 &nsbsp;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김운회 주교)와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최영식 신부)은 4일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제15회 헌안ㆍ장기ㆍ골수(조혈모세포) 기증자 봉헌의 날 행사를 갖고, 헌안, 장기 및 골수 기증을 서약한 이들과 이미 기증한 이들의 숭고한 생명 나눔 정신을 기렸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마태 5,7)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각막ㆍ장기ㆍ골수를 기증한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사랑과 생명의 나눔인 장기 기증이 교회 안팎에서 더욱 활성화하기를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고 박찬종ㆍ허순란(마리아)씨를 비롯한 각막 및 장기 기증자 29명의 가족과 골수 조혈모세포 기증자 5명이 감사패를 받았다.
 아울러 이날 장기ㆍ각막ㆍ시신기증 등록자들은 생명 나눔 의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미사 중 촛불예식을 통해 봉헌 서약을 갱신하며, 육신의 아픔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깨끗한 몸을 기증할 것을 거듭 다짐했다.
 한편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따르면 지난 1989년 세계성체대회를 계기로 1990년부터 사후(또는 뇌사 시) 장기기증 운동을 벌인 결과, 장기기증 등록자수가 2만9974명(11월 5일 현재)으로 3만 명에 육박했다. 특히 지난해 서울대교구 개포동본당 신자 1053명이 단체로 '사후 장기기증'을 서약한데 이어 올해 인천교구 레지아, 목포가톨릭대 등이 단체로 헌안ㆍ장기기증 등록에 참여하는 등 생명 나눔이 확산되고 있다.
서영호 기자 amotu@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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