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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생명대학원 개원미사…“생명윤리 가치 선포에 앞장”

관리자 | 2008.12.15 22:28 | 조회 4287

 

 


▲ 사진설명
가톨릭대 생명대학원장 이동익 신부, 서울대교구 염수정 주교, 서울대교구장이자 가톨릭학원 이사장 정진석 추기경, 정의채 몬시뇰, 가톨릭대 총장 임병헌 신부(왼쪽부터) 등 관계자들이 개원기념 케익을 자르고 있다.

가톨릭대 생명대학원 개원미사…올해 22명 입학
“생명윤리 가치 선포에 앞장”


동아시아 지역 생명윤리 전문가 양성의 구심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톨릭대 생명대학원(Nicholas Cardinal Cheong Graduate School for Life, 원장 이동익 신부) 개원 미사가 3월 12일 오후 4시 가톨릭대 성의교정 내 성의회관에서 봉헌됐다.

설립자 정진석 추기경(서울대교구장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 주례로 봉헌된 이날 미사에는 서울대교구 염수정 주교와 가톨릭대 임병헌 총장을 비롯해 교회와 학교 안팎의 인사들이 참례해 축하의 뜻을 나눴다.

이날 미사에서 정진석 추기경은 “올바른 생명문화 건설을 위한 학문적 연구와 전문인 양성은 우리 시대의 시급한 과제이며, 생명대학원은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대한 한국 가톨릭교회의 응답”이라며 “생명대학원 입학생들 사회 각계에서 그 누구보다 가톨릭교회 생명윤리에 근간한 가치관 선포에 앞장서고 우리 사회에 만연한 죽음의 문화를 극복하는데 적극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가톨릭대 생명대학원은 생명윤리학 연구 인력은 물론 ‘생명의 문화’ 건설에 앞장설 사회 지도자층 양성의 구심점으로서 그 역할이 기대되는 교육기관이다. 특히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 유일의 생명윤리 관련 특수대학원으로 앞으로 분교 등을 마련,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전문가를 초빙해 국제대학원의 면모를 갖춰나갈 예정이다.

지난 2005년 10월부터 준비과정을 거쳐온 생명대학원은 2007년 9월 정식 인가 후 신입생을 모집했으며, 개원미사를 시작으로 정식 수업을 운영한다. 올해 입학생은 연구생 포함 22명으로, 생명윤리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생명윤리학’ 전공, 생명문화건설에 힘쓸 지도자를 길러낼 ‘생명문화학’ 전공으로 나눠 수업에 참여한다. 또한 교수진에는 의학과 법학, 신학, 윤리학, 미디어 관련 전문가들이 초빙됐다.

생명대학원 초대원장 이동익 신부는 개원 축하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생명과학의 눈부신 발전이 인류 미래의 희망으로 비쳐지지만, 지난 몇 년간 우리사회는 그 발전 뒤에 수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것 또한 체험했다”며 “생명대학원은 우리 사회에서 실종되어가는 인간의식과 하느님의식을 찾기 위해 노력하며 무엇보다 이 세상에 생명의 문화를 건설하는 주역으로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holictimes.org
가톨릭 신문, 기사입력일 : 200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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