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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낙태 반대 운동 다룬 책, 사제단에 선물(2020.07.26)

관리자 | 2020.07.22 14:31 | 조회 1857

미국의 낙태 반대 운동 다룬 책, 사제단에 선물

서울대교구 생명위원장 염수정 추기경, 「언플랜드」와 편지 보내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교구 사제단에 「언플랜드」(가톨릭출판사, 사진 표지)를 선물했다.

최근 한글로 번역된 「언플랜드」는 미국 낙태 클리닉에서 8년 동안 상담사로 일한 애비 존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많은 여성에게 낙태를 권유해온 그가 낙태 반대를 외치는 생명 운동가로 거듭난 경험을 생생하게 풀어 놨다. 2011년 미국에서 책이 발간됐고 지난해에는 영화로도 제작돼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교구 생명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염 추기경은 사제단에게 책과 함께 편지를 보내며 “신부님들께서 이 책을 읽으시고 교우들에게 널리 알려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책을 통해 낙태가 태아의 생명을 파괴할 뿐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씻기 어려운 상처와 후유증을 남긴다는 것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다.

염 추기경은 또 올해 말까지 낙태죄를 대체할 법을 만들어야 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상기했다. “교회는 태아를 보호하는 ‘법’이 사라지더라도 신자들의 건전한 도덕과 양심에 호소한다”면서 “살인해서는 안 된다라는 계명이 가장 약하고 방어 수단이 없는 초기 단계의 인간인 배아와 태아에게 적용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구 생명위원회는 책 발간을 기념하며 ‘「언플랜드」와 함께하는 제5회 생명수호 체험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언플랜드」를 읽고 느낀 점을 포함해 생명을 지켜 낸 체험을 수필 형식으로 작성하면 된다. 원고 분량은 200자 원고지 20매 내외로 접수기간은 8월 17일부터 9월 11일까지다. 심사 결과는 10월 5일 오전 10시 생명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만 원의 상금이, 우수상(2명)과 장려상(5명 내외) 수상자에게는 각 100만 원과 3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문의 : 02-727-2354, www.forlife.or.kr, 생명위원회 사무국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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