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생명윤리도서관

생명수호활동 사목 지침서 필요

관리자 | 2008.12.15 22:35 | 조회 4313

"생명수호활동 사목 지침서 필요"

주교회의 생명31운동본부 성직·수도자 생명연수서 제기

생명수호를 위한 노력의 하나로 한국교회 생명수호 활동 사목지침서의 필요성이 적극 제기됐다.

현재 한국교회 내에는 사목영역 전반을 다룬 한국 천주교 사목지치서 외에 전문 분야별 사목지침서는 크게 부족한 형편이다. 이에 따라 보다 실제적이고 통합적인 생명수호 활동을 펼치기 위한 사목 계획과 지침서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4월 7~8일 1박2일 청주교구연수원에서 열린 제1회 성직.수도자 생명연수 자리에서 토의됐다.

주교회의 생명31운동본부(위원장 황철수 주교)가 주최한 이 연수에서는 송열섭 신부(생명31운동본부 총무)가 미국교회 생명수호 관련 활동을 소개한 데 이어 박영대 소장(우리신학연구소)이 미국교회 생명수호 활동 지침과 한국교회 생명수호 활동 등에 대해 발표했다. 또 생명수호 관련 사목지침서 발간에 대한 논의 시간과 우리나라 생명 관련 법률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박영대 소장은 이날 발표에서 “‘미국의 생명수호 활동을 위한 사목’은 교육 홍보 기도 활동과 함께 법률 제도 정책 개선 등을 포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이에 반해 한국교회 생명수호 활동은 주로 교회 내 교육과 홍보에 제한돼 있다”고 현재 활동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어 박소장은 “한국교회 생명수호 활동 개선을 위해서는 우선 생명수호 활동을 위한 기금조성과 인력개발이 효율화돼야 한다”고 역설하고 “무엇보다 각 활동이 대사회적으로 보다 영향력을 갖기 위해 공공정책 프로그램을 구심점으로 분야별로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박소장은 현재 한국교회 안에서 본당 차원의 생명수호 활동은 찾아보기 힘든 현실을 지적하고, 효율적인 참여를 위해 활동 체계 정비 필요성도 제안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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