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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간 추기경 「메타 생명 윤리와 생명의학」 - 이동익 신부 번역

관리자 | 2008.12.16 00:35 | 조회 2397

 

""생명윤리 논란을 멈추시오" "



바라간 추기경 「메타 생명 윤리와 생명의학」

'의학으로 가능한 모든 것이 다 허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영국의 존 헨리 뉴먼(1801∼1890) 추기경이 더블린대학 학장 시절 의대생들에게 했던 연설이다.(1858년 4월 11일) 의학기술을 사용하는 의료행위에는 엄격한 철학적ㆍ윤리적 기준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교황청 보건사목평의회 의장 하비에르 로사노 바라간 추기경이 지은 「메타 생명 윤리와 생명의학-원리와 응용의 종합」은 생명 윤리 측면에서 뜨거운 논란을 일으키는 주제들에 관한 가톨릭교회 입장과 그 근거를 명확하고도 간결하게 제시하고 있다.
 '메타 생명 윤리'란 생명 윤리학 분야의 개념들을 명확히 정의하고 전제들을 밝히려는 하나의 시도다.
 저자 바라간 추기경은 교황청 보건 사목 평의회의 '의료인 헌장' 개정을 앞두고, 생명 윤리의 개념부터 역사까지 기본 원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생명 윤리의 복잡한 내용들을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하도록 풀어썼다.
 이 책은 우선 배우자 간 인공수정이나 장기 이식, 안락사, 완화 간호에 이르기까지 생명 의학 문제에 적용되는 이른바 글로벌 윤리에 대해 가톨릭교회가 어떤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지 조명했다.
 또 유전학적 치료, 인간 배아, 인간 복제, 줄기세포, 이종 이식 등 생명과학과 의학이 급격히 발달하면서 새로운 논란을 일으키는 쟁점들에 대한 확고한 윤리적 기준을 가톨릭 교도권의 가르침에 입각해 제시했다.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다리오 카스트릴론 오요스 추기경이 소개글에 제시한 것처럼, 이 책은 그리스도교의 엄격한 가치관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독자들에게 널리 다가갈 수 있는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생명의 존엄성을 증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는 교회의 호소가 단지 종교적 입장으로 치부돼 외면을 받는 현실에서, 생명의 불가침성, 인간 존엄성, 양도할 수 없는 인간의 기본권을 선포하고 수호하려는 목적에 중요한 기여를 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가톨릭대 생명대학원장 이동익 신부가 사제수품 25주년을 기념해 번역, 출간했다.(성바오로/3만 원)

서영호 기자

[평화신문] 2008. 10. 26 9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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