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회

안나회는
자식이 미혼 부모가 되었거나
혹은 혼전 임신으로
예기치 못하게
할머니가 된 이들의
모임입니다.

자식이 적당한 때에 좋은 짝을 만나 결혼한 후 자식을 낳고 행복하게 사는 것은 모든 부모의 소망일 것입니다.
그러나 순서를 건너뛰어, 갑작스럽게 새로운 생명의 소식을 듣게 되기도 합니다.
이 새로운 소식은 원래 행하고 있던 엄마라는 역할 외에 새로운 역할들을 함께 가져옵니다.
아기에게는 할머니로, 딸(혹은 아들)에게는 양육의 선배이자 조력자로...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주님의 뜻을 헤아려보고 그분의 가르침을 따르도록 함께 모여서 서로 격려하며 생명 수호를 삶으로 실천하는 모임입니다.

안나회

오직 하느님께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지소서.’라고 용기 있게 답하여 혼인도 하기 전에 수태를 하신 성모님의 모친이신 안나 성인의 이름을 붙여 지었습니다.
안나 성인의 마음을 묵상하며 딸(혹은 아들)이 생명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용기를 내어 살아가도록 응원하고 도와주고자 합니다.


◈ 성화설명
「성 안나와 아기 예수, 그리고 동정녀 Virgin and Chile with St.Anne」 (1510), 루브르 박물관 소장
딸을 무릎에 앉힌 채, 양과 놀고 있는 어린 손자와 손자를 돌보는 딸을 자애롭고도 사색적으로 바로보는 안나 성인의 표정에서 깊은 사랑과 든든함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