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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청소년 자살, 생명 존중 인식 점검하고 알려야

관리자 | 2018.10.04 14:22 | 조회 2639
서울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 자살예방주간 심포지엄 개최


▲ 생명사랑센터 소속 자살예방 뮤지컬 동아리 ‘도화지’ 학생들이 2018 청소년 자살예방 전문가 컨퍼런스에서 직접 쓴 청소년 자살 이야기로 갈라쇼를 선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이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8 청소년 통계’를 보면 2007년 이후 10년째 자살로 인한 사망이 사고, 질병 등에 앞서고 있다. 또 청소년 4명 중 1명은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우울감을 느끼고 있다.

서울가톨릭청소년회(이사장 정순택 주교) 산하 서울특별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은 자살예방주간을 맞아 18일 서울특별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심포지엄을 열었다. ‘청소년이 찾은 해답, 서울시에서 방향을 제시하다’를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는 서울특별시의회 김경우 의원을 비롯해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장 손애경 수녀, 의정부 성모병원 권용실 교수, 명지대 청소년지도학과 권일남 교수, 연세대 상담코칭지원센터 박철형 책임연구원, 생명사랑센터 박세라 센터장 등 전문가들과 청소년이 함께 참가해 효과적인 자살예방계획을 논의했다. 

생명사랑센터 박지혜 팀장의 발표로 시작된 심포지엄은 청소년 자살 실태 및 생명 존중 인식에 대해 점검 후 전문가 토론으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며 ‘성인 자살과 구분되는 청소년 자살의 특성을 다룰 수 있는 전담 기관의 부족,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 관리, 유관 기관의 협업 미흡’ 등의 문제를 공통으로 지적했다.

청소년들의 질문에 전문가들이 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청소년들은 ‘정신과에 간다는 것에 대한 시선이 두렵고 무서워서 꺼려진다’,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등 또래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생명사랑센터 소속 자살예방 뮤지컬 동아리 ‘도화지’ 학생들이 지역사회에서 생명존중확산의 공을 인정받아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생명사랑센터는 서울시 청소년 자살예방 전문기관으로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청소년 생명사랑 동아리, 상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유은재 기자 you@cpbc.co.kr 

* 위 기사는 가톨릭평화신문에서 발췌함을 밝힙니다.
언론사 : 가톨릭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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