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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 문제 없는 성체줄기세포 연구 가시적 성과

관리자 | 2018.07.05 17:42 | 조회 3248

국제 줄기세포 심포지엄, 세포치료센터 개소 등 성과 발표


가톨릭 생명윤리에 기초한 성체줄기세포 연구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과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가 6월 29일 가톨릭대 성의교정에서 개최한 제12회 국제 줄기세포 심포지엄에서 가톨릭대 의대 주지현 교수는 “가톨릭 세포치료사업단은 그동안 좋은 재료와 생산 환경을 기반으로 ‘가톨릭마스터세포’와 ‘성체유도만능줄기세포’ 등을 만들어냈다”며 “이 세포주들은 국가에서 공인하고, 가톨릭이 자부하는 의학연구 자산”이라고 밝혔다. 조석구 교수도 “지난 13년 연구 결과 줄기세포를 인체 각 부위에 적용할 만큼 진전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직으로 분화하기 이전의 세포인 줄기세포(stem cell)를 갖고 진행하는 이 연구는 난치병과 퇴행성 질환 치료에 획기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줄기세포에는 성체ㆍ배아ㆍ역분화 3종류가 있다. 이 가운데 2005년 황우석 사태에서 보았듯,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인간 배아가 엄연한 인격체라는 점에서 도덕적, 윤리적 비난을 피해갈 수 없다. 

당시 가톨릭교회가 배아를 실험 도구로 사용하는 죽음의 문화에 맞서기 위해 시작한 것이 윤리적 문제가 없는 성체줄기세포 연구 사업이다. 서울대교구는 생명윤리위원회를 발족한 데 이어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에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을 발족해 상당한 투자를 해왔다. 

세포치료사업단은 임상 연구용 세포 치료제 생산과 공급을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세포생산시설(GMP)을 갖추고 있다. 임상 적용이 가능한 가톨릭마스터세포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런 성과를 토대로 2014년 국내 대학 병원 가운데 처음 세포치료센터를 열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이날 “생명과학 연구는 반드시 인간 생명 존중이 전제돼야 한다”며 “따라서 인간 배아를 연구에 활용하는 것은 인간을 위한다면서 인간의 존엄성을 뿌리에서부터 파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교회는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돕기 위해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적극 지원한다”고 말하고 생명윤리에 바탕을 둔 학술 연구 활동을 격려했다. ‘장기 기반 줄기세포 치료’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는 일본 교토대학 요시노리 요시다 교수 등 한국과 일본의 성체줄기세포 연구 권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원철 기자 wckim@cpbc.co.kr 


* 위 기사는 가톨릭평화신문에서 발췌함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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