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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펀 사회교리] (38) 사형제도 완전 폐지를 위하여 ①

관리자 | 2017.11.09 10:14 | 조회 6

국내 사형 집행 20년간 ‘0’… 실질적 폐지국



에이, 나 원 참. 이런 쳐 죽일 ×이 있나.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이런 일들이 벌어지나 그래.”


아침부터 스텔라의 목소리가 심상치 않습니다. 백 신부와 베드로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서로 쳐다보며 소리는 내지 않고 ‘이게 무슨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지’라는 입모양을 만듭니다. 이때 신문을 들고 스텔라가 회의실로 들어옵니다. 백 신부가 짐짓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넌지시 묻습니다.


“아니, 평소에 점잖은 스텔라씨가 오늘 따라 말이 험하시네. 무슨 일 있으세요?”


조금 민망한 듯 스텔라가 얼굴을 붉히며 “글쎄 신부님, 신문 기사 좀 보세요. 이런 ‘인면수심’ 인간의 얼굴을 하고 짐승보다 못한 짓을 할 수 있습니까! 나이든 어른이 술을 쳐 묵고…, 8살짜리 어린 아이를 교회 화장실에서 강간하고 큰 상처까지 입히다니요. 이게 사람입니까?! 그것도 형량이 고작 12년형입니다. 아이는 평생을 정신적 고통과 육체적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할 텐데요. 거기다가 이××가 형량이 많다고 항소에 상고까지 했답니다. 사람입니까. 이런 ×들은 사형시켜야 돼요! 사형!”


평소답지 않은 스텔라의 모습에 백 신부와 베드로는 놀라서 슬슬 눈치를 보다가 베드로가 먼저 말을 끄집어낸다.

“스텔라씨, 진정하시고 좀 앉으세요. 듣고 보니 정말 쳐 죽여도 시원치 않을 인간이네요.”


자리에 앉은 스텔라가 동조해주는 베드로 때문에 기분이 좀 풀렸는지 험악한 얼굴이 펴진다. 


“하하(어색한 웃음) 뭐라고 말하기가 참 거시기 한 상황이네요. 저도 그 기사 보면서 참 말세구나 싶었는데요. 특히나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더 화가 나겠습니다.”


“네, 그렇죠. 맞습니다. 스텔라씨가 화 낼만 해요. 그리고 그런 ×은 죽어도 싸요. 네 싸고 말구요!”


백 신부의 말을 베드로가 거들면서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리자 오히려 스텔라가 겸연쩍어져서 두 사람을 말린다.


“뭐, 그렇다고 죽이기까지야…. 어쨌든 이런 사람은 혼이 나야 해요.”


두 사람 모두 동의의 뜻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백 신부가 말을 한다.


“알고 계세요? 우리나라가 ‘실질적 사형폐지국가’라는 것을…. 국제사면위원회(국제엠네스티)는 10년 이상 사형을 집행하지 않으면 ‘실질적 사형폐지국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마지막으로 사형을 집행한 것은 1997년 12월 30일입니다. 이날 23명의 사형을 집행한 후 사형 집행은 없었는데요. 벌써 20년이 되었습니다. 국제엠네스티에서는 2007년 12월 한국을 ‘실질적 사형폐지국가’로 분류하였다고 합니다. 국제엠네스티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실질적 사형폐지국은 140개 정도라고 합니다.”



*위 기사는 가톨릭신문에서 발췌함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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