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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 울려퍼진 외침 “생명은 선물입니다” (22.04.17)

관리자 | 2022.04.13 17:41 | 조회 811

서울 도심에 울려퍼진 외침 “생명은 선물입니다”

제11회 생명대행진, 코로나로 3년 만에 거리 행진... 낙태보다 출산 택할 수 있는 환경, 새 정부에 요청



▲ 제11회 생명대행진 참가자들이 생명 존중 메시지가 담긴 팻말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서울 광화문과 종로 일대에 생명 존중의 외침이 울려 펴졌다.

제11회 생명대행진은 9일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생명은 선물입니다. 생명 존중은 자궁에서부터’를 주제로 개최됐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거리 행진도 이뤄졌다.

행진에 앞서 생명 수호에 함께하는 이들의 축하와 응원 메시지와 전문가들의 짤막한 강의가 이어졌다. 주교회의 가정과 생명위원회 위원장 이성효 주교는 “생명대행진이라는 순례의 길은 엄마의 자유와 선택이라는 이름으로 태아 살해를 조장하는 죽음의 문화에 맞서 진리를 향해 건너가는 길”이라면서 “우리는 수정된 순간부터 생명의 신비를 마주한다”고 말했다.

꽃동네 예수의 형제회 신상현 수사는 남자수도회ㆍ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새 정부를 꾸리는 인수위원에게 보내는 제안서 내용을 발표했다. 신 수사는 “새 정부가 낙태보다 출산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교육과 제도, 정책을 마련하기를 당부한다”면서 특별히 생명 존중 법안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사)프로라이프 함수현 대표는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는 이 길에서 태아를 보호하는 사명과 의무를 다하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행진을 보는 모든 사람이 태아가 생명임을 깨닫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라이프 변호사회 회장 윤형한(야고보) 변호사는 낙태법 개정이 시한 만료 1년 반이 다 되도록 이뤄지지 않아 법적 공백 상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가톨릭대 의대 김찬주(아가타, 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교수는 태아 발달 주수에 따른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고 심장 박동 소리를 들려주며 태아도 엄연히 살아 있는 한 인간 생명임을 강조했다. 프로라이프 교수회 회장 김준일(연세대 수학과) 교수는 미국 생명대행진의 역사와 현황을 소개하며 “미국에선 낙태를 여성의 권리로 인정해 준 1973년의 판결을 뒤집고 태아의 생명을 지키려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콜럼버스기사단 패트릭 캘리 최고기사와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바오로)씨는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생명대행진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생명대행진에는 서울대교구 가톨릭생명윤리자문위원회 위원장 구요비 주교, 전 메리놀회 한국지부장 함제도 신부,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박정우 신부, 한국 콜럼버스기사단 국가평의회 신경수(아우구스티노) 의장을 비롯해 주사랑공동체, 에스터 기도회,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가정생명분과, 서울대교구 여성연합회, 인천교구 라비타, 프로라이프 대학생회, 베드로안나회, 가톨릭대 생명대학원 등이 참가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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