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자료실

[사설] 미혼모 캠페인에 더 많은 관심을

관리자 | 2019.01.16 11:30 | 조회 2701
지난 1월 12일,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가 3명의 미혼모에게 ‘미혼모에게 용기와 희망을’ 캠페인 지원 대상 약정서를 전달했다. 2018년 11월부터 시작된 캠페인이 3개월도 채 안 된 시점에서 생명을 지킨 엄마 3명에게 새 희망을 선물한 것이다. 캠페인을 제안하고 주도한 이동익 신부(서울 방배4동본당 주임)는 “생명에 대한 사랑은 교회의 가장 큰 가치”라며 미혼모들에게 감사를 전했고, 지원 대상이 된 미혼모들은 “정말 두려웠지만, 교회에서 많은 힘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용기 있게 살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미혼모들은 그 누구보다 용감한 어머니다. 앞으로 살아갈 세상이 어떠할지 짐작하면서도 생명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어려움도 참고 이겨냈다. 아무리 가톨릭교회의 윤리가 엄격하다 해도, 편견 어린 손가락질로 그들을 매도하는 것보다는 생명을 지킨 그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는 것이 올바른 그리스도인의 자세가 아닐까.

한국교회는 2017년 대림 시기부터 2018년 초까지 낙태죄 폐지 반대를 위한 전 국민 서명운동을 펼쳤다. 그리고 100만 인의 서명을 받아 이를 헌법재판소에 전달했다. 이 서명은 강제적이 아니었다. 생명을 지키기 위한 그리스도인의 염원이 모인 결과였다.

생명을 지키는 모습은 현장에서도 그대로 실천돼야 한다. 미혼모들의 어려움을 알고, 그들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는 것은 생명을 지키는 실천의 출발이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와 가톨릭신문,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이 공동 진행하는 캠페인 ‘미혼모에게 용기와 희망을’은 계속된다.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위 기사는 가톨릭신문에서 발췌함을 밝힙니다.
언론사 : 가톨릭신문
twitter facebook
댓글 (0)
주제와 무관한 댓글, 악플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