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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반대, 법적 뒷받침 탄력 받는다

관리자 | 2010.09.02 10:04 | 조회 4888

낙태 반대, 법적 뒷받침 탄력 받는다

 

평화신문[1082호][2010.08.29]

 

생명수호에 나선 프로라이프 변호사회 발족

 

 

▲ 프로라이프 변호사회 회원들이 18일 발기총회에서 프로라이프 의사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생명수호에 뜻을 둔 변호사들 모임인 프로라이프 변호사회가 18일 서울 서초동 서울변호사회 교육문화관에서 발기총회를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김찬진(야고보)ㆍ이상수(도미니코)ㆍ설현천(요한 사도)ㆍ최선호(이보) 변호사와 전재중(개신교) 변호사 등 가톨릭과 개신교 신자 변호사가 주축을 이룬 20여 명 참석자들은 윤형한(야고보) 변호사를 회장으로 선출하고, 변호사회를 이끌어갈 이사진으로 7명을 선임했다.

 

 프로라이프 의사회와 프로라이프 청년회에 이어 이번에 프로라이프 변호사회가 발족함에 따라 한국사회 생명 운동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변호사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정부와 사법부는 불법 낙태 처벌에 미온적 태도에서 벗어나 단호하고 엄중하게 처벌할 것 △수정 기간의 길고 짧음을 기준으로 낙태를 자유화하려는 모든 논의를 중단할 것 △사회ㆍ경제적 이유로 낙태를 허용하려는 법 개정 논의를 중단할 것 △낙태를 허용하는 모자보건법 제14조 폐지 등을 촉구하고, 생명존중의 공감대가 사회에 확산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윤형한 회장은 "이 자리가 비록 화려하지 않고 세상의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생명수호를 위한 사명을 저버리지 않고 꾸준히 활동해 나간다면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23면

 

 이영애(글로리아) 의원은 축사에서 "미국의 경우, 1973년 낙태가 허용된 이후 생명수호 단체가 잇따라 생겨나 지속적으로 활동해온 결과 많은 미국인들 의식이 생명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돌아섰다"며 변호사회의 분투를 당부했다.

 

 프로라이프 의사회 차희제(토마스) 회장은 "낙태 반대 운동을 전개하면서 법조인들과의 공조가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의사회와 변호사회가 형제와 같은 우의로 생명수호 활동을 함께 해나가자"고 축하했다.

 

 프로라이프 변호사회 발족은 프로라이프 의사회에 법률 문제를 자문해온 가톨릭 변호사들과, 생명수호에 뜻을 함께하는 개신교 변호사들이 힘을 합친 것이 계기가 됐다. 변호사회는 앞으로 종교와 상관 없이 변호사회 설립 취지에 공감하는 회원을 확보하는 데 박차를 가하는 한편 법률 문제 관련 생명수호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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