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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살리고 죽음 선택한 30대 女변호사의 母情

관리자 | 2010.07.19 15:13 | 조회 4518

아기 살리고 죽음 선택한 30대 女변호사의 母情

[쿠키 지구촌] 뉴질랜드에서 임신 후 암 재발 사실을 알게 된 30대 여변호사가 아기를 살리기 위해 죽음을 선택해 감동을 주고 있다.

19일 ‘뉴질랜드해럴드’에 따르면 유명 여성 변호사 졸렌 파투아와 투이라베(33)는 아들 루이를 낳은 지 10주 뒤인 지난달 26일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06년 유방암을 이겨냈던 투이라베는 루이의 임신 직후 암이 재발하면서 ‘당장 치료를 시작해야한다’는 의사 진단을 받았다.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루이를 낙태해야만 했다. 그는 그러나 자신과 아기의 목숨 중 아기를 선택했고 지난 4월14일 1.9㎏ 체중의 루이를 순산했다. 이어 10주 뒤 남편의 팔에 안긴 채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친구이자 동료인 스펜서 웹스터씨는 “그가 아기와 자신의 목숨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했는데 아기를 선택했다”며 “용기를 보여주는 바로미터로 정말로 강하고 멋진 여자였다”고 투이라베를 기렸다.

의붓어머니 재키 파투아와씨는 “딸에게는 가족과 보낸 시간이 가장 소중했을 것이다. 그래서 죽음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더 고통스럽게 느꼈을 것”이라며 “비록 짧은 생이었지만 그가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 이룩한 성취에 대해 우리 모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베이오브플렌티 출신의 투이라베는 마오리변호사협회의 공동 회장으로 잭슨 리브즈 법률회사에서 환경과 마오리 관련 법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쿠키뉴스 20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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