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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돕는 상담사에서 생명 수호의 길을 걷는 여성 운동가(2020.12.13)

관리자 | 2020.12.10 14:51 | 조회 1568

낙태 돕는 상담사에서 생명 수호의 길을 걷는 여성 운동가

낙태와 생명의 중요성 다룬 영화 ‘언플랜드’ / 활동가 애비 존슨 실화 바탕, 17일 국내 개봉






‘8년의 신념을 뒤흔든 10분. 닫힌 문 너머의 진실을 마주했을 때 모든 것이 바뀌었다.’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영화 ‘언플랜드(Unplanned)’가 17일 국내 개봉한다. ‘언플랜드’는 낙태의 충격적 경험을 통해 생명과 믿음의 길로 나가게 된 애비 존슨(Abby Johnson)의 실화를 그렸다. 애비 존슨이 2009년 출간한 회고록 「언플랜드」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애비 존슨은 미국 최대 낙태 기업인 가족계획연맹에서 8년간 상담사로 일하며 2만 2000건의 낙태를 도왔다. 역대 최연소 소장이 될 만큼 자신의 일에 자부심이 컸던 애비 존슨. 태아는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는 말로 수많은 여성을 설득해왔지만, 낙태 수술실에서 엄마 배 속에 13주 된 태아가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모습을 목격하고 큰 충격에 빠진다.
 

애비 존슨은 여성의 선택권을 존중하고 낙태 경험자로서 위기의 여성들을 돕고자 상담사의 길을 선택했다. 하지만 가족계획연맹은 낙태를 수익 사업으로 여기며 부작용이나 위험성은 감추기에만 급급하다. 잘못된 길 위에 서 있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가족계획연맹을 그만두고 연맹의 이면을 고발하며 생명 수호의 길로 나선다.
 

‘언플랜드’는 개봉 후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영화 개봉 후 미국 9개 주에서 낙태 반대 법안이 도입됐다. 수많은 낙태 업계 종사자들도 일을 그만두고 생명 수호자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미국 내 유력인사들도 ‘언플랜드’를 지지했다. 미국 부통령 마이크 펜스는 “이처럼 힘 있는 이야기 덕분에 점점 더 많은 미국인이 생명의 신성함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운동가인 알베다 킹은 “‘언플랜드’는 자신의 삶을 증거 하는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준다”며 지지했다. 미국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장 조셉 나우만 대주교는 “올해 영화를 단 한 편 본다면 ‘언플랜드’를 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 가톨릭출판사를 통해 원작 도서 「언플랜드」가 출간됐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교구 사제들에게 「언플랜드」를 선물했다. 염 추기경은 책을 통해 낙태가 태아의 생명을 파괴할 뿐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씻기 어려운 상처와 후유증을 남긴다는 것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도했다. 또한,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에서는 「언플랜드」와 함께하는 생명수호 체험수기 공모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언플랜드’의 개봉 소식이 전해지면서 12월 낙태법 개정을 앞두고 많은 이가 단체 관람 운동을 벌이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낙태의 양극단을 경험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은 애비 존슨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언플랜드’는 올겨울 믿음과 생명의 중요성을 우리에게 전하려 한다.
 

영화 ‘언플랜드’는 12월 17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언론사 : 가톨릭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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