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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한국교회 결산] 사회사목 -나눔·생명·화해실천으로

관리자 | 2008.12.15 22:06 | 조회 4558

 

 


사진설명
▲10월 10일 열린 ‘사형폐지국가 선포식’에서 국제 앰네스티 유스 동아리 학생들이 ‘희망, 생명의 내일’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회장 김용태 신부가 ‘한끼에 백원나누기’ 음식점 300호점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2007 한국교회 결산] 2.사회사목
나눔·생명·화해실천으로
그리스도 복음·사랑 전파

한끼 백원 나누기 음식점 300호 돌파…나눔모델로 정착
사형폐지 운동·생명사랑 심포지엄 통해 인권수호 매진
북한 지원 다각화·환경보호·도농간 교류 활성화에 주력

급변하는 사회에 발맞춰 교회의 사회사목도 변화한다. 2007년 올 한해는 교회의 사회사목이 밖으로는 지원을 다각화하고 안으로는 내실을 다지는 해였다.

2008년과 2009년에도 메말라가는 사회 안에서 따뜻한 복음의 씨앗을 뿌릴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 사회복지

지난해부터 시작해온 한끼 백원 나누기 음식점 300호점이 돌파됐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추진해온 ‘한끼 백원 나누기 음식점’은 지난해 4월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2월 100호점을 맞이하더니 11월에는 300호점까지 돌파했다.

한끼 백원 나누기 음식점은 전국으로 번져간다. 지난 6월 가톨릭 광주사회복지회도 ‘한끼 백원 나누기’사업을 실시하며 1호점 현판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사회복지회측은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앞으로 1~2년 후에는 ‘한끼 100원 나누기’ 운동이 가톨릭 대표적 나눔 모델로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누는 교회’로서의 임무, 해외원조도 충실히 했다. 한국 카리타스와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11월 사이클론으로 피해를 입은 방글라데시에 미화 4만1594달러를 전달하는 등 작지만 큰 사랑을 나눴다.

▧ 정의평화

2007년은 국제 엠네스티의 기준에 따라 10년간 사형이 집행되지 않은 우리나라가 ‘사실상 사형폐지국가’로 분류된 해이다. 그동안 주교회의 사형폐지소위원회와 각 교구 교정사목위원회들은 사형반대에 대한 끊임없는 목소리를 높여왔다.

4월에는 사형수의 대모 헬렌 수녀 방한 강연으로 많은 신자들의 가슴을 울렸고 사형폐지를 염원하는 각계 저명인사들의 릴레이 기고, 세계 사형반대의 날 행사 등 사형폐지라는 교회의 요구에 힘을 더했다.

복음의 힘이 약화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시민참여의 시대’에 걸맞은 가톨릭 사회참여를 모색하기 위해 6월 사회정의시민행동이 출범했다. 신광식 사무국장(한국CLC)은 “사회정의시민행동은 조직적으로 시민사회에 뿌리를 둔다는 점에서 교계에 뿌리를 두고 있는 ‘가톨릭 사회운동, 시민운동’과 구별되며, 동시에 세속적, 비종교적인 일반 시민운동단체와도 종교적 동기를 지녔다는 의미에서 다르다”며 “하나의 시민단체로서 조직과 운영에 있어서 독립적 자율성을 갖지만 신자가 중심이 되고 사회교리를 판단기준과 행동지침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민운동의 한 예”라고 밝혔다.

‘인권’에 대한 관심도 대두됐다. 서울 정의평화위원회와 천주교 인권위원회가 함께 주최한 ‘교회와 인권’ 주제 공동 심포지엄도 ‘인권’에 대한 인식을 재확립하는데 일조했다. 인권과 더불어 자살에 대한 예방책도 논의됐다. 서울대교구-가톨릭언론인협의회가 연 ‘급증하는 자살, 무엇이 문제인가?’ 포럼, 수원교구의 ‘생명사랑 심포지엄’, 서울 경찰사목위원회에서 활발히 이뤄지는 자살예방테라피 등은 스스로의 목숨을 포기하는 것이 그리스도 정신에 어긋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자살을 방지하기 위한 대안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하 내용 기사 참조-가톨릭 신문, 2007.12.23일자>
오혜민 기자 gotcha@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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