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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 성교육 : 성(性), 아기 때부터 노년기 까지

관리자 | 2008.12.15 22:14 | 조회 4296

 

 


 

[단계별 성교육 : 성(性), 아기 때부터 노년기 까지]
2. '만 두 살 아이에게 '고추' 아닌 '음경'으로 알려줘야하나요?


정확한 용어 사용해 ‘몸’ 깨닫게 하자

아이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몸과 성에 대한 호기심이 싹튼다. 또 말을 배우면서부터는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지게 마련이다.

성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태도. 예를 들어 부모가 성기의 이름을 말하는데 민망스러워하며 우물쭈물 부담스러워한다면 아이도 마찬가지의 태도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머릿속으론 알고 있어도 ‘궁극적인’ 사안에 대해 질문을 받게 되면 쉽게 당황한다. 예를 들어 ‘이건 왜 젖이야?’ ‘이건 왜 노란색이야?’ 등의 질문이라면.

예를 들어 아이가 아빠의 성기를 가리키며 ‘이건 뭐야’라고 할 때, ‘별것 다 묻는다’ ‘몰라도 된다’는 식의 반응을 하지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아이는 자칫 질문 자체가 나쁜 것이라고 오해할 수 있다.

보통의 부모들은 아기 때부터 눈, 코, 입 등의 이름을 노래로 부르다시피 하며 가르쳐준다. 성기 등도 그렇게 자연스럽게 가르쳐주고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나이에 기능에 대해서도 세세히 알려주면 어떨까. 막 걷기 시작한 아이에게 몸의 각 부분과 이름을 알려주는 것은 자신의 몸에 대해 알아가는 자연스런 기회다.

특히 명확한 단어 사용은 중요하다. 대부부 부모들은 음경과 질 등의 명칭을 입에 올리기 불편해한다. 두세살 어린아이한테 의학용어를 쓰는 것 자체를 우스꽝스럽게 생각하는 부모도 있다.

어려워말고 정확한 용어를 사용하자. 다 큰 어른이 되어서도 ‘고추’ ‘거기’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은가. 어릴 때부터 아이 스스로 몸에 대해 알아가면 나중에는 더 자연스럽다.

가톨릭 신문, 주정아 기자 stella@catholictimes.org
기사입력일 : 2008-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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