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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신비상 시상식"

관리자 | 2008.12.15 22:13 | 조회 4251

평화신문 2008. 01. 27발행 [955호]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주교)는 17일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제2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을 열어 조지 펠 추기경(대상 및 활동분야), 성영철 교수(생명과학분야), 서강대 생명문화연구소(인문과학분야)에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생명의 신비상은 생명위원회가 인간 생명의 존엄성 수호와 난치병 치료연구 활동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게 주는 상이다.
 조지 펠(호주 시드니대교구장) 추기경은 생명ㆍ가족ㆍ혼인에 관한 교회 가르침 연구를 위한 '요한 바오로 2세 대학'을 설립하고 많은 저술과 강론으로 생명수호운동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성영철(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는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질병 치료를 위해 연구해 온 업적을 인정받았고, 서강대 생명문화연구소(소장 우재명 신부)는 '생명문화'라는 새로운 용어를 창출하며 범종교적, 범학문적 생명문화 운동을 펼쳐온 공로로 상을 받았다.
 <수상 공적 2007년 12월 16일자 제949호 참조>
 상금 1억 원과 상패를 받은 조지 펠 추기경은 "기대하지도 않았던 영광을 이렇게 먼 나라에서 받게 돼 기쁘다"며 "사람들이 생명에 대해 친숙해 질 수 있고 생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상금 3000만 원과 상패를 받은 성영철 교수와 우재명 신부도 "더욱 열심히 연구하라는 뜻으로 이 상을 받겠다"며 "생명수호와 생명문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생명위원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수상자 가족과 친지, 일반 신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가운데 열린 시상식에서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들에게 큰 축하를 드린다"고 말한 뒤 "하느님께서 우리 교구에 생명의 신비상을 제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해주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생명위원회 위원장 염수정 주교는 "우리 교회는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수호하는 것이 본질적 사명임을 믿고 있다"며 "죽음의 문화에 맞서 생명의 문화를 건설하는데 큰 역할을 한 수상자 세 분에게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더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명의 신비상 시상위원장 조규만 주교는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고 생명을 위해 헌신한 분들 가운데 모범이 될 분들을 신중하게 선정했다"며 "인간 생명의 소중함은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이어 열린 강연회에서 수상자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쌓아온 생명문화 연구 업적과 활동 경험을 발표했다.
이날 시상식 및 강연회에는 교황대사 에밀 폴 체릭 대주교, 피터 로 주한 호주대사, 평화방송ㆍ평화신문 사장 오지영 신부,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최영식 신부, 가톨릭대 생명대학원장 이동익 신부, 서강대 손병두 총장, 포항공대 백성기 총장, 가톨릭대 남궁성은 의무부총장, 한국평협 한홍순 회장, 한국가톨릭여성협의회 권경수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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