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신문 2008. 02. 17발행 [957호]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평화방송ㆍ평화신문이 지구촌 빈곤퇴치운동과 헌혈운동 등 성체성사의 삶 구현을 위한 '생명세상 만들기'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고자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이 다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아 공동으로 펼치는 뜻깊은 캠페인이다.
한마음한몸운동은 1989년 서울 세계성체대회를 계기로 성체성사의 정신을 삶 속에서 지속해 나가고자 1988년 시작된 생활실천운동이다.
한마음한몸운동에서 특히 나눔운동은 중요하다. 외국교회의 원조에 힘입어 성장한 한국교회가 '21세기 시대의 징표를 읽어 성체성사의 정신을 삶 안에서 실현하기 위해', 그에 대한 보답으로 가난한 나라를 도와야 한다는 점과 이를 위해 신자들의 나눔을 통한 해외원조에 무게를 둔 점은 자연스러운 일이라 하겠다.
지구촌 빈곤문제는 전 인류에게 당면한 문제로, 한국교회가 지구촌 빈곤퇴치운동에 한 몫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만 신자들의 나눔의식은 여전히 미약하다.
또한 국내에도 가난한 사람들이 많은데 외국의 가난한 이들에게 눈길을 돌리느냐는 얘기가 아직도 나온다. 중요한 것은 국내냐 외국이냐가 아니라 누가 더 가난한 이웃이냐 하는 문제다.
그리고 그런 이웃의 빈곤 현실과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의 관심사가 돼야 한다.
설립 20주년을 맞은 한마음한몸운동을 통해 신자들의 나눔 의식이 지구촌 전체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한 단계 도약을 향한 이 캠페인에 전국 신자들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 언론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