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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학교 전문 봉사자 양성을"

관리자 | 2008.12.15 22:25 | 조회 4139

 

 


▲ 전국 교구의 가정사목 담당자들이 연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버지 학교 전문 봉사자 양성을"
주교회의 가정사목위 연수에서 필요성 제기

주교회의 가정사목위원회(위원장 황철수 주교)는 2월 25~27일 청주교구 연수원에서 2008년 연수를 개최, '성 요셉 아버지학교'의 저변 확대를 위해 교구별로 봉사자 양성과 아버지들의 자발적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연수에 참석한 각 교구 가정사목 담당자와 아버지학교 봉사자들은 아버지학교가 전국 각 교구로 확산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체계적이고 전문적 인력 양성과 아버지들의 자발적 참여가 뒤따를 때 저변확대를 이끌 수 있다고 의견을 모으고 이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아버지학교는 2005년 수원교구 가정사목연구소(소장 송영오 신부)가 가정파괴 원인이 아버지의 정체성 상실에 있음을 직시하고 바람직한 아버지상을 정립하자는 취지로 개설된 이후 서울ㆍ대전ㆍ인천ㆍ수원ㆍ대구ㆍ청주ㆍ광주ㆍ제주ㆍ의정부 등 9개 교구로 확산됐다.

 아버지학교는 6주(주 1회 5시간) 과정으로 △땅갈기(아버지인 나) △씨뿌리기(나의 아버지) △물주기(아버지와 남성) △돌보기(아버지의 사명) △열매 맺기(아버지의 영성) △혼인갱신식 및 수료미사 등으로 진행되면서 아버지들에게 아버지의 의미와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고 있다.

 가정사목위원회 총무 송영오 신부는 "아버지학교 수료자들이 필요한 교육을 잘 받았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이지만 직접 봉사자로 뛰는 경우가 많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면서 "수료자들이 봉사자로 나오도록 이끌어야 함은 물론, 아버지를 대상으로 한 특강을 개설해 아버지학교를 홍보하는 데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철수 주교는 "생명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 문제 등은 교회의 복음적 응답을 요청하고 있으며, '사회의 활력있는 기초적 세포'(「가정공동체」 42항)가 가정이라는 것은 변함없는 진실"이라면서 가정 성화를 위해 더욱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평화신문, 2008. 03. 09발행 [9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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