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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 성교육 : 성(性), 아기 때부터 노년기 까지] 7. ‘아동성폭력, 예방교육이

관리자 | 2008.12.15 22:24 | 조회 5183

 

 


 

[단계별 성교육 : 성(性), 아기 때부터 노년기 까지]

7.‘아동성폭력, 예방교육이 우선’

'소중한 몸’ 스스로 지킬 수 있게 교육



최근 우리 사회에서도 유아,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과 성추행, 성폭행 등 성폭력사건이 심심찮게 일어난다. 실제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아동성폭력 증가폭은 무려 3.4배에 달했다. 게다가 아는 사람이 가해자인 경우가 절반에 가깝다. 전체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은 지속적으로 보완되어야겠지만, 성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유아도 스스로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성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각자의 몸은 소중하며, 스스로 지켜야한다는 것을 알게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유아 때부터 속옷 안쪽의 신체는 가족들이 돌봐주거나 병원 진료를 받을 때를 제외하면 다른 사람이 함부로 만지거나 볼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인지시킨다. 특히 성교육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좋고 싫음’ ‘옳고 그름’에 대해 ‘안돼요!’ ‘싫어요!’라고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표시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자신감을 길러주는 교육과 일맥상통한다.

또 일상생활에서도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혹은 초등학교에 입학해 친구들과 어울리다보면 ‘똥침’이나 치마들추기 등과 같은 장난을 흔히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장난이 아니라 상대방을 괴롭히는 성폭력이라는 설명을 분명히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아울러 만약의 경우 아이가 혼자 고립되거나 고통받지 않도록, ‘그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가 아니라 ‘나를 아프게하는 비밀은 말을 해서 도움을 받겠다’라는 다짐을 받아야 한다. 부모들 또한 성폭력은 교통사고와 같이 일종의 사고라는 사실로 인식하고, 아이가 죄의식을 갖거나 그릇된 생각을 하지 않고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holictimes.org
가톨릭 신문, 기사입력일 : 200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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