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자료실

[단계별 성교육 : 성(性), 아기 때부터 노년기 까지] 6. ‘8살 아이가 남녀 생식기

관리자 | 2008.12.15 22:22 | 조회 4670

 

 


 

[단계별 성교육 : 성(性), 아기 때부터 노년기 까지]
6.‘8살 아이가 남녀 생식기 차이 궁금해 해요’
호기심 늘 때…눈높이 맞춰 설명을


초등학생이 되면 성적 놀이는 줄어드는 반면, 남녀 역할과 신체적 차이에 대한 구체적인 호기심은 늘어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만큼만 설명하는 것이다. 성교육 전문가들은 “열성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려고 애쓰는 부모들이나 직접 설명할 자신이 없는 부모들이 어려운 책을 읽어주는 경우가 많다”며 연령에 맞는 설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아직 몰라도 되는 내용을 가르치다보면 성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 시킬 수도 있다는 조언이다. 그러나 요즘은 초등학교 1년생이라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으니, 부모들이 성교육을 부담스러워할 것이 아니라 아이가 궁금해할 때 진지한 태도로 응답해 신뢰감을 인지시켜 줘야 한다.

기본적으로 남녀 차이에 대해 설명할 때 무엇보다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아이 수준에 맞춰 전달하도록 힘써야 하다. 아이가 남녀 차이에 대해 궁금해 할 때는 우선 인간은 남자와 여자로 창조되었다는 것을 충분히 말해준다. 엄마와 아빠, 혹은 할아버지 할머니의 어릴 때부터의 성장과정을 짚어볼 수 있는 사진을 보여주면서 설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남녀 차이, 특히 생식기나 아기가 생기는 과정에 대해 궁금해한다고 해서 성급하게 성교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구체적인 남녀 생식기 차이는 해부도 등을 보여주거나 그려가면서 설명하는 것이 보다 객관적인 이해를 돕는다. 자궁과 질, 요도, 음경과 음낭 등의 기능과 정자와 난자가 만나 아기가 생긴다는 것도 설명해준다. 특히 어린아이들이라도 어른과 똑같이 여자는 자궁 등이 있고 남자는 음경 등이 있으며, 이는 아기를 갖는 등 중요한 기능을 하는 곳이니 더욱 청결하게 유지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짚어준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holictimes.org
가톨릭 신문, 기사입력일 : 2008-03-02

언론사 :
twitter facebook
댓글 (0)
주제와 무관한 댓글, 악플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