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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신부 "시험관 아기 탄생까지 수많은 생명 희생" "

관리자 | 2010.10.08 10:00 | 조회 4704

"박정우 신부 "시험관 아기 탄생까지 수많은 생명 희생" "

 

PBC뉴스 [2010-10-06]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로버트 에드워드 명예교수가 선정된 것과 관련해 교황청에 이어 한국 가톨릭 교회도 '이해할 수 없는 잘못된 결정'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신익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박정우 신부는 오늘 평화방송 시사프로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에드워드 교수가 개발한 체외수정 기술은 하나의 생명을 얻기 위해 훨씬 많은 생명을 희생시키는 비윤리적인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 박정우 신부] "시험관 아기가 탄생하기까지 그 과정이 굉장히 비인간적이고 비윤리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수많은 생명들이 희생이 되는 것입니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노벨 의학상을 받을 만한 공로가 있을지 몰라도, 생명윤리 측면에서 보면 잘못된 결정이라는 겁니다.

 

박 신부는 특히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너댓개의 수정배아를 자궁에 넣어 착상시킨 뒤 한 두 개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낙태시키는 시험관 아기 시술법을 소개하면서 이는 단 하나의 생명을 낳기 위해 또 다른 생명들을 희생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착상되지 않고 냉동보관된 배아도 대부분 실험실 재료로 사용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신부는 "아기는 자신이 원한다고 해서 마치 물건을 사듯이, 공장에서 만들 듯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주는 선물"이라며 자연적인 방법으로 임신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입양 역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 박정우 신부] "정말 중요한 것은 사랑으로 아이를 키운 것이기 때문에 굳이 내 핏줄이 섞인 아이가 아니더라도 부모가 없는 아이들을 입양해서 사랑으로 키우면 그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PBC 뉴스 신익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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