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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위-성골롬반외방선교회 공동주최 특별강연 - 자연 에너지 사용 극대화 촉구

관리자 | 2008.12.15 22:44 | 조회 4667

"자연 에너지 사용 극대화 촉구 "

물, 기후변화...' 특별 강연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주교)와 성골롬반외방선교회(지부장 민 디오니시오 신부)는 10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7층 강당에서 '물, 기후변화 그리고 생명'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열고,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성골롬반외방선교회 한국 진출 75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강연회에서 숀 맥도나(성골롬반외방선교회) 신부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인류는 일찌기 경험하지 못했던 심각한 물 부족 사태에 직면해 있다"면서 물 부족 현상의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로 화석연료 사용 급증에 따른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를 꼽았다. ▶관련 기사 19면
 맥도나 신부는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파괴 문제점은 무엇보다 수많은 가난한 이들의 삶을 파괴하고, 미래 세대가 황량한 세상에서 살 수밖에 없도록 환경을 악화시키는 데 있다"고 지적한 뒤 이 문제의 중요성을 깨닫고 개선하는 데 앞장설 것을 요청했다.
 '기후재앙, 우리의 응답은 녹색신앙'을 발표한 전의찬(세종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우리는 연속되는 대재앙을 통해 하느님께서 주시는 경고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내 것처럼 마구 쓰고 있는 석유, 광물 등 모든 자원들이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후손들과 함께 써야 할 '공유자산'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교수는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이유로 모든 생활을 의존하고 있는 화석에너지 사용량을 대폭 줄이고, '지속가능 에너지'인 태양과 바람 같은 자연 에너지 사용을 극대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모든 피조물을 존중하고 피조물 사이의 '평화'를 회복함으로써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던' 창조질서를 다시 회복할 것을 촉구했다.

남정률 기자

[평화신문] 2008. 11. 16 994호 언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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