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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신문] 아름다운 임 뜻 이어, 장기기증 범국민 운동

관리자 | 2009.03.24 09:42 | 조회 4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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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임 뜻 이어, 장기기증 범국민 운동



한마음본부, 보건복지부 등과 함께


   한마음한몸운동본부(본부장 김용태 신부)가 보건복지가족부와 함께 장기기증 범국민 캠페인을 펼친다.
 본부는 2월 27일부터 보건복지가족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대한이식학회와 함께 각막과 장기기증을 실천한 고(故) 김수환 추기경 뜻을 이어받아 장기기증 희망자 모집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하며 전국 주요도시 순회 캠페인, 스티커 제작 및 보급, 전 국민 홍보, 장기기증의 날 제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캠페인 동참에 보건복지가족부부터 발벗고 나섰다. 보건복지가족부와 산하 기관 직원들은 김 추기경 선종 후 자발적으로 장기기증에 동참해 1795명이 장기기증을 약속했다. 정부 부처와 관련 기관 직원들이 함께 장기기증 서약서를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전재희(마리아) 장관은 이날 복지부 산하 기관장들과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을 방문해 장기기증 서약서에 서명하고 직원들의 장기기증 서약서 1795장을 전달했다.
 정진석 추기경은 "장기기증은 최고의 사랑을 나타내는 행위며 자신의 생명을 죽어서도 살리는 의미있는 일이다"며 장기기증의 가치를 설명하고 기증에 동참한 이들을 격려했다.
 전재희 장관은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보건복지부에서 할 일을 다 해주셨다"며 "직원들이 쉽지 않은 결정을 자발적으로 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이같은 범국민 캠페인에 전국 각 교구 본당과 수도회, 단체들의 동참도 줄을 잇고 있다.
 김 추기경 선종 후 일주일간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신규로 장기기증을 신청한 희망자들만 1500여 명에 달한다. 서울대교구 목동본당 신자 720여 명도 단체로 장기기증 신청서에 서명했다.
 본부장 김용태 신부는 "본부 초대 이사장을 지낸 김수환 추기경님의 사랑 실천이 반짝 관심에 그치지 않도록 복지부와 함께 노력하겠다"면서 "많은 이들이 생명 나눔에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
▲ 전재희 장관, 복지부 산하 기관장들이 장기기증 서약서에 서명한 후 정 추기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평화신문] 2009. 03. 08발행   10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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