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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방송] 가톨릭뉴스 "미국따라 줄기세포 연구 허용하나 - 종교계 우려 목소리 "

관리자 | 2009.03.12 09:26 | 조회 4636

"미국따라 줄기세포 연구 허용하나 - 종교계 우려 목소리 "


[앵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연구지원을 확대하는 방침을 발표하자 우리 정부도 허용쪽으로 입장을 바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톨릭 교회는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신익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어제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정부지원 재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과학이 정치나 이념에 의해 왜곡돼서는 안된다는 말까지 덧붙였습니다.

 

윤리적 문제는 아예 고려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21세기 7대 죄악으로 규정한 가톨릭 교회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미 가톨릭 주교회의 의장 저스틴 라갈리 추기경은 성명을 내고 "이번 조치는 숭고한 생명을 파괴하고 나약한 인간을 단순한 생산물로 재배하기 위한 것으로,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교황청도 지난 7일 기관지 로쎄르바토레 로마노를 통해 "미국의 납세자들이 내는 돈이 배아줄기세포 연구 기금으로 조성되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미국을 따라할 조짐입니다.

 

당장 지난달 승인이 보류된 차병원의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 계획을 다음달중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가톨릭교회는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총무 겸 가톨릭대 생명대학원장 이동익 신부입니다.

 

[녹취 : 이동익 신부] "이런 연구가 승인됨으로 인해 인간생명의 존귀한 가치는 크게 손상되고 인간존엄성이 결국 모독당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데 대해서 굉장히 염려가 되는 것입니다."

 

PBC 뉴스 신익준입니다.

[평화방송} 2009-03-10 언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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