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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천주교 "성체·역분화 줄기세포 연구는 지지"

관리자 | 2009.05.06 09:39 | 조회 6005

천주교 "성체·역분화 줄기세포 연구는 지지"

 

 

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윤리회가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 재개를 반대하고 나섰다.

정부는 29일 체세포 복제를 통한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조건부로 승인했다. 그러자 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장인 장봉훈 주교는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 재개를 반대하며’라는 성명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모독하고 인간성 전체를 말살하는 끔직한 연구”라고 지적했다.

“체세포 복제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이 연구가 초래할 생명파괴와 심각한 생명 경시 풍조를 국가 기관이 앞장서 이끌고 있음을 슬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조건부 승인된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는 과학의 이름으로 인간의 생명을 무참하게 파괴하는 행위로 이 연구과정에서 여성이 생물학적인 재료를 공급하는 도구로 비하되고, 온전한 인간 생명인 배아가 연구자들의 손에 의해 조작, 파괴되고 말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인간의 질병을 치료한다는 미명 아래 수많은 인간의 생명을 파괴하면서 하는 연구가 어떻게 숭고하다고 할 수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이 연구에 많은 사람들이 큰 기대와 열망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선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과정이나 방법 또한 선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주교는 “가톨릭교회는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의 연구라면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서도 언제나 지지하고 있다”며 “인간의 존엄성을 거스르고 숱한 윤리적인 문제점들을 안고 있는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를 대신해 성체줄기세포 연구, 역분화 줄기세포 연구에서 난치병 극복과 인간 생명을 살리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는 대안도 제시했다.

 

[뉴시스] 2009.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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