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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타임즈] 서울 생명위원회, 13차 학술세미나 생명운동의 발자취와 새로운 길

관리자 | 2009.05.06 09:31 | 조회 6251

서울 생명위원회, 13차 학술세미나 ‘… 생명운동의 발자취와 새로운 길’

 

“범국민적 생명마케팅 도입하자”


 

우리 사회의 올바른 생명 수호를 위해서는 범국민적인 생명문화운동이 펼쳐질 수 있도록 관련 기구의 조직과 역할 개편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생명의 소중한 가치와 실천사항을 범국민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는 ‘생명마케팅’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같은 내용은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주교) 산하 학술위원회가 4월 30일 오후 7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7층 강당에서 ‘한국 가톨릭교회 생명운동의 발자취와 새로운 길’을 주제로 연 학술세미나에서 나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동익 신부(가톨릭대 생명대학원 원장)가 ‘가톨릭교회 생명운동의 성경적·사목적 배경’을, 맹광호 교수(가톨릭의대)가 ‘한국 가톨릭교회 생명운동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지정토론에는 송열섭 신부(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생명운동본부 총무)와 배마리진 수녀(한국 틴스타 책임), 이숙희 회장(한국행복한가정운동), 윤경중 부장(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등이 나섰다.

 

특히 맹광호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한국가톨릭교회는 다른 어느 사회단체보다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하고 사회의 잘못된 생명관 시정을 촉구해왔지만, 정부의 정책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저항하도록 하는 데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맹 교수는 또한 “더욱 안타까운 일은 생명에 대한 교회의 관심과 노력이 교회 안에서조차 충분히 수용되고 실천되고 있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정토론에 나선 윤경중 부장은 “교회 생명운동은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선 교회 내 생명윤리연구 및 운동기구와 조직을 보다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부장은 “교회 생명운동은 배아나 태아를 죽이는 직접적인 생명 파괴 행위 뿐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생명에 위협을 주는 생활습관들을 개선하는 데까지 구체적으로 펼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정아 기자 >
 
[가톨릭타임즈]  200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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