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오바마 내달 10일 첫 회동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0일 바티칸에서 회동한다.
바티칸측은 24일 미 백악관에 교황이 오는 7월 10일 오후에 회동할 수 있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바티칸 대변인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가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탈리아 라킬라에서 7월 8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G8(서방선진7개국+러시아) 정상회의를 마친 후, 바티칸으로베네딕토 16세를 예방하게 된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미국 가톨릭 교계는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후 여성의 낙태권을 지지하고 지난 3월 인간의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미 연방기금 펀딩 제한을 철폐한 것을 두고 거세게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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