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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獨 가톨릭계 은행, 피임약 업체 투자 사과

관리자 | 2009.08.05 09:21 | 조회 4464
獨 가톨릭계 은행, 피임약 업체 투자 사과
 

(서울=연합뉴스) 독일의 한 가톨릭계 은행이 군수업체와 담배 제조업체, 피임약 제조업체 등에 투자한 사실이 드러나 고객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독일 가톨릭계 은행 팍스방크는 최근 시사주간지 슈피겔에 의해 영국 군수업체인 BAE 시스템스의 주식에 58만유로(82만6천674달러)를 투자한 사실이 공개됐다.

   팍스방크는 미국 피임약 제조사인 와이어스의 주식에 16만유로, 담배 회사들의 주식에도 87만유로를 각각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은행은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은행의 "윤리적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투자에 대해 사과하고 나섰다.

   팍스방크는 그동안 무기나 담배 회사, 가톨릭 교리에 반하는 단체들의 주식을 보유하지 않는 윤리적 투자를 하는 은행 이미지를 널리 홍보해왔다.

   팍스방크 홍보 담당자는 "우리는 이러한 잘못들을 즉시 바로잡을 것이며 고객들에게는 어떠한 불이익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불행히도 이번에 문제로 지적된 투자들이 그동안 몇 차례의 내부 감사에서 누락됐고 우리는 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mong0716@yna.co.kr

 

[연합뉴스] 2009.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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