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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신문] 태아 신앙교육

관리자 | 2009.07.15 14:14 | 조회 4903

"암사동본당 '태아 신앙교육'"


"태교의 기본은 신앙이죠"


 
▲ 암사동본당 유아부 담당 정대원 보좌신부가 태중의 아이에게 강복하고 있다.


  "오랜시간 아이를 기다렸던 터라 임신 소식을 듣고 펄쩍펄쩍 뛰었어요!"

 "아직도 제 뱃속에 아이가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아요. 정말 꿈만 같아요."

 14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성당 소성전에서는 예비 부모들의 기분 좋은 자랑이 계속 이어졌다. 암사동본당(주임 이범주 신부) 유아부가 시작한 '태아 신앙교육' 첫 시간이다.

 부부들은 교구 생명위원회에서 제작한 '생명의 신비' 영상물을 관람하고 조모임을 통해 임신 후 결혼 생활의 변화가 무엇인지, 출산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느껴본 적 있는지, 현재 배우자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인지, 오늘날 생명 존중에 대한 사회 인식은 무엇인지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태아 신앙교육'은 임신부터 출산때까지의 과정을 돕는 신앙교육 프로그램으로 3개월 과정(월 2회)이다. 암사동본당이 교구 청소년국 유아부(담당 지영현 신부)와 연계해 시범 운영하는 태아 신앙교육 프로그램은 △수태 △임신기 △출생으로 나눠 신앙으로 아이 탄생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매 시간 영상물 상영 등 이론 교육과 조별 나눔을 통해 생명의 신비에 대한 이해도 높힌다.

 본당 유아부 담당 정대원 보좌신부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처럼 생명을 잉태한 순간부터 출산 할때까지 아이와 산모 자신, 가정을 위한 신앙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신부는 "임산부에 대한 신앙교육을 통해 자연스레 유아세례까지 이어지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본당 내 아이를 출산ㆍ양육한 경험이 있는 40~50대 주부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주축이 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봉사자들은 단순히 이론을 전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편안한 '친정 엄마'같은 역할로 임산부들이 마음을 터놓고 상담할 수 있도록 성심껏 돕는다.

 교육에 참가한 유현정(안젤라)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태중의 아이가 주님의 은총 안에서 태어날 수 있도록 열심히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앞으로 태명 짓기와 임산부 축복식, 태중기도, 태교 등 성가정을 준비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이서연 기자 kitty@pbc.co.kr
[평화신문] 2009. 06. 28발행 [10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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