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안락사 광고 등장‥국제사회 논란
MBC뉴스 2010년 10월 14일
뉴질랜드 지상파 방송에 안락사 광고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아서 국제사회의 논란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백승규 기자입니다.
◀VCR▶
다음주 월요일 뉴질랜드
지상파 프로그램에 등장할
예정인 안락사 광고입니다.
환자복을 입은 모델이
불치병을 앓고 있는 자신과
이를 지켜보는 가족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SYN▶ 안락사 광고 모델
"나는 어떤 셔츠를 입을지
헤어스타일을 어떻게 할지 결정해왔다.
그러나 나는 불치병에 걸릴 것을
결정하지 않았다."
이 모델은 이어 자신은 선택을 했다며
정부의 안락사 허용을 촉구했습니다.
◀SYN▶ 안락사 광고 모델
"나는 내 결정을 했다.
이제 정부가 이를 받아들일 차례다."
이 광고는 안락사 옹호자인 호주의
니츠키 박사가 한 자선가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것입니다.
이 광고 동영상은
이미 유투브에 올라와
3만 5천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종교 사회단체들은
죽음을 파는 광고라며 방송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SYN▶ 마가렛 타이/사회단체 RIGHT TO LIFE
"우리는 니츠키 박사의
'죽음을 소망한다'는 안락사 운동을
막기위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광고는 호주에서
광고 검열에 걸려 방송이 금지됐으나
뉴질랜드에서는 심야 방송을 조건으로
일단 방송허가를 받았습니다.
MBC뉴스 백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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