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수정 주교(가운데)와 임덕일 주임신부를 비롯한 본당 사목회 관계자들이 생명수호기금 봉헌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평화신문 2007. 12. 25발행 [950호]
서울 방배동본당 교구에 생명수호기금 1억원 봉헌
올해 본당 설립 25돌을 맞은 본당은 이날 25돌을 마무리하는 감사 미사를 겸하면서 25년 동안 하느님께서 베풀어 준 은혜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생명문화에 앞장서는 본당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봉헌한 1억 원은 전 신자가 생명문화 확산과 수호를 위해 매달 셋째주를 '생명수호의 날'로 정하고 2차 헌금을 생명수호기금으로 모아온 것이다. 본당은 올해 초 본당 설립 25돌 기념미사를 봉헌하며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에게 생명수호봉헌금 50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염수정 주교는 강론에서 "교구 사목방침인 '생명을 선포하는 교회'로 충실히 살아온 방배동본당 신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생명은 인간이 넘볼 수 없는 하느님 영역이고 이를 절대 거슬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임덕일 주임신부는 "본당 설립 25돌을 맞아 외형적 활동에 치우치기보다는 1년 동안 생명의 참뜻을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며 "내년에도 가정과 생명을 살리는 데 헌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
언론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