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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치료제 실용화 멀지 않았다 "

관리자 | 2008.12.15 22:00 | 조회 4238

 

 


"세포치료제 실용화 멀지 않았다 "
▲ 서울대교구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장 신완식 교수

성체줄기세포 연구 지원
실용화 전 단계 임상실험
이미 임상용 치료제 출시

서울대교구가 난치병 치료를 위한 성체줄기세포 연구 및 세포치료제 개발을 본격 지원하기 위해 2005년 10월 생명위원회 산하에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단장 신완식 교수)을 출범시킨 지도 2년이 지났다. 그러나 아직까지 일반 신자들에게는 낯설다.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은 생명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배아줄기세포가 아닌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기초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개발한 세포치료제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임상연구를 묵묵히 지원하고 있다.
 많은 윤리적 문제점을 갖고 있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응해 생명을 파괴하지 않는 성체줄기세포 연구에 주력함으로써 줄기세포 연구가 생명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것이 바로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의 역할이다.
 지난 9월 단장으로 부임한 신완식(루카, 가톨릭대 성모병원 감염내과 과장) 교수는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졸중, 심근경색증, 골종양, 악성 림프종, 백혈병, 당뇨병 등 질환의 세포치료제를 개발, 실용화를 위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단장은 "세포치료제를 개발했다고 해서 당장 환자 치료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이미 여러 분야에서 안정성과 효능을 검증하는 임상실험 단계까지 와 있다"고 설명했다. 신 단장은 이어 "최근 미국과 일본에서 피부세포를 이용해 갖가지 장기와 조직세포로 성장할 수 있는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배아복제'나 '난자파괴' 등의 윤리적 문제 없이도 만능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덧붙였다.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임상적으로 적용한 사례가 없는 것과 달리 성체줄기세포 연구는 이처럼 다양하게 임상에 적용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신 단장은 "백혈병의 거의 유일한 치료법인 '조혈모세포 이식'도 성체줄기세포 치료의 한 분야"라며, "성체줄기세포는 이미 오래전부터 난치병 치료에 활용돼왔고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 이식에 성공한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줄기세포 연구도 세계적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세포치료사업단은 지난해 성체줄기세포 및 세포치료 분야의 39개 기초연구 과제에 연구비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이중 연구 성과가 기대되는 계속지원과제 23개와 신규연구과제 14개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신 단장은 특히 "지난해 12월 국제적 수준의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인 '세포생산실'(GMP)을 완공함으로서 성체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한 세포치료 연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에는 세포생산실 시설을 이용해 첫 번째 임상용 면역세포치료제를 출고하기도 했다.
  서영호기자 amotu@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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