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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세포로 줄기세포 배양 기술 개발

관리자 | 2008.12.15 22:00 | 조회 4232

"피부세포로 줄기세포 배양 기술 개발 "

미·일 연구팀 성공···배아 파괴 등 윤리 문제 해결

일본과 미국 연구진이 사람의 피부 세포로 배아줄기세포와 같은 기능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자 과학자와 윤리학자들, 교회 지도자들이 "배아를 파괴할 필요가 없는 연구 결과"라며 환영했다.
 일본 교토대학의 신야 야마나카 교수팀과 미국 위스콘신-메디슨대학의 제임스 톰슨 교수팀이 별도로 개발한 이 기술은 11월 20일 「셀 앤드 사이언스」지에 온라인으로 각각 발표됐다.
 필라델피아에 있는 미국 가톨릭생명윤리센터는 성명을 통해 "논문에서 소개한 이 방법은 우리가 알고자 해온 것과 온전히 부합한다"고 환영하면서 인간 배아 파괴와 관련된 기술 연구를 계속해 윤리적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일본 연구팀은 유전자를 피부세포에 이식해 유전자를 제공한 사람과 유전적으로 동일한 줄기세포를 만들어냈다. 이 줄기세포는 인체 220개 유형의 세포로 분화될 수 있는 만능세포 역할을 한다.
 톰슨 교수는 이 세포들이 배아 줄기세포가 하는 일을 다 한다면서 "이는 줄기세포 연구 분야를 완전히 바꾸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주교회의 생명활동위원회 의장인 저스틴 리갈리 추기경은 새 기술이 "배아줄기세포 연구와 관련된 많은 도덕적 '지뢰'들을 피하고 있다"면서 인간 배아를 파괴하거나 복제하지 않고, 난자를 얻기 위해 여성에게 손상을 끼치지도 않으며, 동물 난자를 이용해 인간 배아를 만들고자 함으로써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흐려놓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호주 주교회의 의장 필립 윌슨 대주교도 "아직 연구 초기 단계이지만 인간 배아를 의도적으로 파괴하지 않고도 줄기세포를 얻는 데 도움이 될 유망한 발견"이라고 환영했다. 윌슨 대주교는 이와 함께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허용한 호주 의회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시했다.
 지난 1996년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영국 스코틀랜드의 이안 윌무트 박사는 새 기술이 발견됐기에 자신은 인간 배아를 복제하는 연구를 그만 두는 대신에 새 기술과 관련된 연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톰슨 교수와 국제줄기세연구학회는 새로 개발한 기술로 배양된 줄기세포가 임상에서도 배아줄기세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신종합】평화신문 2007. 12. 02발행 [9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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