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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생명대학원 10주년 기념 ‘건강과 일’ 학술대회

관리자 | 2017.03.29 14:29 | 조회 4711

가톨릭대 생명대학원 10주년 기념 ‘건강과 일’ 학술대회

“고용주, 노동자 건강 보호 의무 있어”

발행일2017-04-02 [제3038호, 23면]                

3월 25일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와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가 공동으로 마련한 ‘건강과 일’ 주제 학술대회에서 이탈리아 국가 생명윤리위원회 위원 마리아 루이사 디 피에트로 교수가 발제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와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가 공동으로 ‘건강과 일’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3월 25일 가톨릭대 성의교정에서 연 이번 학술대회는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학술대회는 ‘건강이란 무엇인가?’, ‘노동과 신체적 건강’, ‘노동과 정신건강’, ‘공동선과 노동, 그리고 고용’을 주제로 한 4가지 발제로 진행됐다.

마리아 루이사 디 피에트로(이탈리아 국가 생명윤리위원회 위원) 교수는 발제에서 ‘건강’의 개념을 인간학적, 윤리적 측면에서 성찰하고 “건강은 인격 전체의 특징”이기에 건강에 대해 말할 때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먼저 성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건강에 관한 논의에서 결코 윤리적 측면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동호 신부(서울 이문동본당 주임)는 ‘공동선과 노동, 그리고 고용 - 목표와 수단’에 대한 발제를 통해 가톨릭교회의 사회교리 측면에서 공동선과 노동, 고용의 관계를 살폈다.

이어 박 신부는 “고용은 공동선의 맥락, 곧 노동자의 자기완성을 실현해주는 사회생활 조건의 총화를 구성한다”면서 “고용주는 노동자가 건강할 권리를 보호하고 증진시켜야 할 의무를 갖는다”고 말했다.

염수정 추기경(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물질 중심의 소비문화 안에서는 ‘노동’ 역시 물질적 소득을 얻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으로 간주된다”면서 “모두가 몸과 마음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문화를 건설”하는 새로운 복음화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재우 신부(가톨릭대 생명대학원장 겸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장)는 인사말에서 “건강과 일이라는 주제를 함께 연결해 살펴봄으로써 단순히 질병 유무나 경제적 이익 추구에 국한”되지 않고 “건강과 노동의 인격적이고 전인적인 차원, 사회적인 차원에 대해 성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http://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278260&acid=1

(관리자: 아래의 본문은 위 링크의 기사의 일부분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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