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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4,끝) 활동 분야 장려상- 부천성모병원 알코올의존치료센터

관리자 | 2017.03.22 16:27 | 조회 3904
    
제11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4,끝) 활동 분야 장려상- 부천성모병원 알코올의존치료센터


2017.            01.            08발행 [13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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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성모병원 알코올의존치료센터 치료자들이 함께 모여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실 병원 입장에서 보면 알코올 중독 치료는 돈이 안 되는 사업이거든요.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부천성모병원의 운영철학과 성가소비녀회 영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윤을 따지기보다는 사람을 가장 앞에 세웠더니 매일 기적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부천성모병원 알코올의존치료센터 팀장 한상숙 수녀는 “치료자들을 ‘중독자’나 ‘정신 이상자’가 아닌 하나의 존중받는 인격체로 대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센터는 1980년 초 병원 수녀들이 부천 인근 가정을 집집이 찾아다니며 알코올 중독자들을 돌보기 시작하면서 출발했다. 2000년 정식으로 센터가 설립돼 현재까지 중독 치료를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가 수여하는 제11회 생명의 신비상 활동 분야 장려상을 받았다.
 

한 수녀는 “평생에 걸쳐 반복되는 중독을 치료하려면 존재감과 자기 주도성을 되찾는 것이 첫 번째”라며 센터의 운영 원칙을 설명했다. 센터는 국내 대학병원 알코올 의존 치료시설 가운데 유일하게 낮 병동 형태로 운영된다. 치료자들이 가정과 사회로부터 24시간 분리되는 폐쇄 병동과는 치료 출발부터가 다르다. 치료자들이 주체성을 가지고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덕분에 센터는 높은 단주 성공률과 활발한 회복자 커뮤니티를 자랑한다. 병원 성당 옆에 자리한 아늑한 분위기의 센터는 언제나 방문자들을 환영한다. 8주 프로그램과 2년 동안의 재발 방지 후속 프로그램을 끝낸 회복자들도 언제든지 자유롭게 센터를 찾아 고민을 나눈다. 또 과거의 자신처럼 중독에 빠진 치료자들을 돕는 이들도 있다. 늦깎이 공부를 통해 중독 재활 전문가로 변신한 회복자와 부천성모병원 청소부로 취직한 회복자 등은 치료의 좋은 본보기다.
 

한 수녀는 중독자 “한 사람이 중독에 빠지면 한 가정이 무너지고 결국 우리 사회가 흔들린다”며 중독 치료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초창기 수녀님들이 치료에 나섰던 1980년대만 해도 중독을 딱히 병이라고도 인식하지도 않았고 중독자를 도와줘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도 안 했거든요. 사회 인식이 나아지고 있지만 지금도 센터 종사자들의 희생과 봉사에 의존해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독자 한 명, 한 명 포기하지 않고 데려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합니다.”
 

센터는 오랜 경험을 살려 지역 법원의 알코올 범죄 관련 수강 명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단주 자조 모임 장소 제공, 치료비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상담 문의: 032-340-7215~6

 
 

유은재 기자 you@cpbc.co.kr



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666861&path=201701

(관리자: 아래의 본문은 위 링크의 기사의 일부분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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