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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신비상 대상에 서울대 공영윤 교수

관리자 | 2018.12.06 15:06 | 조회 2945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본상 자오나학교·장려상 이주현 교수 선정


▲ 염수정 추기경과 유경촌 주교가 생명수호주일 기념 미사에서 나프로 임신법 프로그램을 통해 임신한 부부들의 태아를 축복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추기경)는 2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제11회 생명수호주일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제13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상에는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성호르몬과 근육 간 연결고리를 발견한 공영윤(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활동 분야 본상은 자오나학교(교장 정수경 수녀)에 돌아갔다. 자오나학교는 임신한 여성 청소년의 학업과 출산, 자립을 돕는 대안학교다. 생명과학 분야 장려상은 이주현(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줄기세포연구소) 교수가 받는다. 이 교수는 성체줄기세포 연구로 손상된 폐를 복구시키는 원리를 규명하고, 치료제 개발을 위한 중요한 초석을 마련하고 있다. 인문사회과학 분야 수상자는 내지 못했다.

생명의 신비상은 생명위원회가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증진하는 데 공로가 큰 연구자들과 생명문화 전파에 헌신하는 활동가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염 추기경 명의의 상패와 상금(대상 3000만 원, 본상 2000만 원, 장려상 1000만 원)이 수여된다. 제13회 생명의 신비상 시상식 및 수상자 강연회는 1월 7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열린다. 

한편, 염수정 추기경은 이날 생명수호주일 미사에서 자연출산조절을 통해 출산력을 회복하는 ‘나프로 임신법’을 통해 임신한 부부 16쌍을 축복하고 부부들에게 축복장과 배냇저고리를 선물했다.

염 추기경은 강론에서 생명수호주일 메시지를 발표, “인간의 생명은 초자연적인 소명을 지닌 숭고함은 물론, 현세적 측면에서도 ‘측량할 수도, 비교할 수도,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도 없는 가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이어 “숱한 어려움에도 생명을 받아들여 아기를 출산하고 기르는 양육 미혼모(부)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가정을 ‘생명을 환대하고 보호하는 생명의 성역’으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



<제13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 및 공로>


▨대상 :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공영윤 교수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성호르몬과 근육 간 연결고리를 발견했다. 사춘기에 증가하는 성호르몬이 성체 근육 줄기세포를 만들고, 이 근육 줄기세포가 근육 재생을 돕는다는 원리를 밝혔다. 이 연구를 통해 근육 손실, 근이양증 같은 난치 근육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높였다. 



▨활동 분야 본상 : 자오나학교

2014년 원죄 없으신 마리아 교육 선교 수녀회가 설립한 생활 공동체형 대안학교다. 임신으로 학업을 중단한 13~20살 여성 청소년들이 낙태하지 않고 출산한 후 양육과 함께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들의 진료 교육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로자립척도를 개발하고, 토크 콘서트 및 토론회를 통해 스스로 당면한 문제의 돌파구를 찾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생명과학 분야 장려상 :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줄기세포연구소 이주현 교수

폐의 상피 줄기세포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연구자다. 폐 성체줄기세포의 분화가 주변 세포에 의해 견고하게 조절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손상된 폐를 복구시키는 데 이바지하는 다차원적인 폐 성체줄기세포를 규명했다. 

*위 기사는 가톨릭평화신문에서 발췌함을 밝힙니다.

언론사 : 가톨릭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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