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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생명운동, 서명 넘어 미혼모 도와야

관리자 | 2018.11.23 10:24 | 조회 2634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방배4동성당서 처음으로 미혼모 지원 위한 모금 나서


▲ 미혼모 지원을 위한 첫 모금활동이 시작된 방배4동성당에서 봉사자들이 후원 신청을 받고 있다.



“미혼모들이 용기를 가지고 지켜낸 생명이지만, 스스로 아이를 지켜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우리 사회가 책임져주고, 도와줘야 합니다. 미혼모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일에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가 17~18일 서울 방배4동성당에서 미혼모 지원을 위한 첫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교구 생명위원회 위원인 이동익(방배4동 주임) 신부는 가톨릭교회가 낙태 반대 운동을 넘어 미혼모를 지원하는 기금을 조성(본지 1490호 11월 18일 자 이동익 신부 ‘특별 기고’ 참조)하기 위해 이날 미사 강론 때마다 생명을 위한 특별 강론과 함께 미혼모의 아픔과 현실을 보여주는 영상을 상영하고 도움을 호소했다.

25년 동안 생명운동을 해온 이 신부는 “교회가 낙태 반대 운동을 하려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미혼모들에게 우윳값이라도 쥐여주면서 낙태 반대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교회가 낙태죄 폐지 반대 운동을 위해 하는 행동이 겨우 서명운동이라는 교회 안팎의 쓴소리를 듣고 미혼모 지원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미혼모 모금에 동참한 이세령(안젤라)씨는 “내 딸이 미혼모가 되는 상황이라면 아이를 낳으라고 할 자신은 없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를 키우는 미혼모는 돕고 싶다”면서 “약소하지만 나누는 게 중요하고, 모두가 함께하면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동참했다”고 밝혔다.

모금 활동 봉사자로 나선 방배4동본당 사목회장 정영화(베드로)씨는 “교회가 미혼모 돕는 일을 이미 시작했어야 한다”며 “사각지대에 있는 미혼모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후원 문의 : 02-727-2352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후원 계좌 : 우리은행 예금주 (재)천주교서울대교구 1005-303-571860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 

*위 기사는 가톨릭신문에서 발췌함을 밝힙니다

언론사 : 가톨릭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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