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천주교가 올바른 가치관과 생명 존중 사상을 회복하자는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정진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은 오늘 발표한 성탄 메시지에서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물질중심적인 삶으로 인해 다른 모든 가치관이 무력화된 것이라면서 올바른 가치관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진석 추기경은 또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도 하느님께서 주신 생명을 선물로 받아들이지 않고 경제적 이유와 편의를 위해 이를 거부할 수 있다고 여기는 데서 온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 추기경은 성탄절은 하느님께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가장 낮은 자리로 임하신 날이라면서 우리 사회의 지도층도 올해 성탄절을 맞아 가치관 회복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