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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 연명치료 중단, 어떻게...

관리자 | 2009.11.18 09:56 | 조회 4974

연명치료 중단,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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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연 품위 있는 죽음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인공호흡기를 뗀 김 할머니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연명치료 중단 논의는 어디까지 와 있고 쟁점은 무엇인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폐질환을 앓고 있는 78살의 김영표 씨.

3년하고도 여섯 달을 치료했지만 상태가 나빠져 최근 병원을 다시 찾았습니다.  의식은 없고 간신히 호흡만 하고 있는 상태. 긴 세월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아버지를 간병해 온 딸은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인터뷰> 김보희(딸) : "힘들다는 생각 한 번도 한 적 없어요. 왜냐하면 아버지이니까 당연하게 아버지가 큰 사랑을 주셨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인터뷰> 김보희(딸) : "그나마 휠체어 타시고 마당 바깥에 나가서 햇빛을 쏠 수 있을 정도 되셨다가 이렇게 되셨으니까 지금은 그것만이라도 감사해요."

 

양쪽 폐가 너무 상해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가족들은 김씨를 편히 보내 드리기로 했습니다. 김씨의 상태가 더 나빠질 경우 고통스럽게 죽음의 시간을 늘리는 인공호흡기나 심폐 소생술 같은 이른바 특수 연명 치료는 하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보희(딸) : "심폐는 안 했으면 좋겠다 어차피 그것도 갈비뼈가 부러지고 여러가지 힘들다는데. 3년 6개월의 과정을 보니까 어차피 회복되실 것도 아니고 이미 모든 장기가 하나하나 망가지고 연세도 많으시고 그런데 그건 지금 생각하면 아닌거 같아요. 너무 힘드신거 같아요."

 

여명이 밝아 오는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이 의료진의 회진으로 바삐 움직입니다.

힘겨운 수술과 치료 끝에 상태가 좋아지는 환자.

끝내 치료에 성공하지 못하는 환자. 중환자실은 생과 사가 교차하는 공간입니다.

 

<녹취> 고윤석(아산병원 중환자실 의사) : "아픈데 없어요? 코? 알았어. 정신이 다 좋아져서 코 아프시다 그러니까 이게 많이 좋아졌단 싸인이예요. 수고 많이 했어요."

 

중증 환자들이 많은 만큼 중환자실에서는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기 등 특수 연명치료기술은 물론 갖가지 첨단 의료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같은 의료기술들은 급성질환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는 많은 환자들에겐 구세주나 다름없습니다. 하지만 이 치료법들이 임종을 앞둔 환자들에게 널리 적용되면서 생명을 연장해 의미 있는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의 기간만 연장시키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인터뷰> 고윤석(박사) : "중환자실에서 이뤄지는 어떤 치료도 환자에게 편안한 치료란게 없어요. 그런 우리가 어떻게 관리를 하느냐 여기보면 수많은 진통제를 써요 진통제를 쓴다는 말은 의식이 늘 졸리는 상태... "

 

보건복지부가 중환자실을 운영하는 256개 병원을 조사한 결과 입원환자 가운데 연명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6%인 1555명. 의료계는 전체 연명치료 환자를 3000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대석(보건환경연구원 원자.서울대 의사) : "필수적인 치료를 못 받고 있는 환자들은 왜 그런가 원인을 따져보면 누군가 한쪽에서 의료자원을 낭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말기 암 환자가 단지 방어적인 진료때문에 인공호흡기 달고 중환자실에서 임종을 맞는다 그건 환자한테도 불행하지만 사회에도 참 불행한 일입니다."

 

의료 현장에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명치료 중단 논의가 일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환자나 보호자가 연명치료 중단을 요구하고 소생 가능성이 없다는 의료진의 판단이 있을 경우 연명치료는 중단되거나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윤석(서울 아산병원) : "가족들이 치료를 하지 않겠다고 했을때 환자 소생가능성이 높으면 끝까지 거기서 버텨야 되는 것도 의사고 그 다음에 예를 들어서 뇌사환자를 끝까지 인공호흡 치료를 해달라고 요구하는 그런 가족들을 설득해야 하는 사람도 의사죠."

 

그러나 환자와 환자 가족 그리고 의료진 간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법정으로 가는 경우도 다반삽니다. 품위 있는 죽음 이른바 존엄사 논쟁을 부른 김 할머니. 인공호흡기를 뗀 지 100일이 지났지만 마치 잠을 자듯이 생명의 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의식은 없지만 기약 없던 77회 생신도 가족과 함께 맞았습니다.

 

<인터뷰> 심치성(김 할머니 사위) : "주무시는 거 같아요. 그래서 갑자기 벌떡 일어나셔서 신서방 뭐하는 그러실 거 같은 생각이 들거든요.“

 

호흡은 하늘이 주는 것이라며 기계의 힘을 거부했던 할머니의 뜻을 따라 인공호흡기를 제거한 가족들. 그 외에 필요한 모든 치료는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며 존엄사라는 표현은 맞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심치성(김 할머니 사위) : "무슨 사형 집행했듯이 존엄사를 시행하는데 왜 존엄사를 시행했는데 사람이 살아 있느냐 그거예요. 무슨 존엄사 시행했냐 호흡기 뺀 것 뿐인데 개념이 뭔가 잘못 됐다고 그래서 존엄사라는 말을 안 썼으면 좋겠다."

 

가족들은 소송과 대법원의 판결 그리고 언론보도로 할머니를 죽음으로 내 몰았다는 비난도 많이 받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우리 사회에서 품위 있는 죽음을 공론화하고 합의안을 찾도록 하는데 일조를 한 것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인터뷰> 심치성(김 할머니 사위) : “당신이 만약에 꼴깍꼴깍 숨이 넘어갈 때에 산소호흡기 껴서 그때 의료가 굉장히 많이 발전해서 한번 10년 20년 100년 쭉 가게 해서 그렇게 되다 보면 대부분 가족들이 중환자실 하나를 다 차지 하겠죠. 삶의 의미가 있는 거냐 나는 없다고 생각해요. 장모님도 없다고 생각하셨고..."

 

대한의사협회와 병원협회 그리고 대한의학회 등 의료단체들이 지난달 연명 치료 중지에 관한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법적인 효력은 없지만 지침은 곧바로 의료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침에 대한 논란은 여전합니다.

 

가톨릭계에서는 연명치료 중단 대상에 식물인간을 포함한 것, 또 영양과 수액 공급 등 인간 생존의 기본인 일반 연명치료까지 중단할 수 있도록 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가족이 환자의 의사를 추정해 연명치료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한 추정적 의사를 인정했다는 것입니다.

현재 말기 환자들이 사전의료 지시서 등을 통해 본인의 의사를 표시하는 경우는 10% 미만.

가족들이 경제적 요인으로 치료를 포기하면서 현대판 고려장과 안락사 등 생명경시 현상을 불러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구인회(가톨릭의대 생명윤리학과장) : "앞으로 들 비용이라든가 가족의 정신적인 고통 그런 것을 이제 감안할 수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경제적인 이유로 해서 연명치료를 중단할 수 있다. 가족이 요청할 수 있게 한 부분 문제가 될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지난 7월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기본 원칙을 발표한 한국 보건 의료 연구원도 식물인간과 환자 가족의 추정적 의사 인정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연명치료 중단과 관련된 법안 2개가 현재 국회에 제출돼 있습니다.  이를 심의할 국회 역시 이 부분이 가장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허대석(보건환경연구원,서울대 의대) : "지금 진료 현장에 연명치료를 어느 선까지 해야 되는가 규칙이 없습니다. 대단히 혼란합니다. 환자는 환자대로 가족은 가족대로 의료진은 의료진대로 너무 너무 고통을 받고 뭔가 우리가 사회적 합의를 이뤄야 된다고 봅니다."

 

근육이 마르고 힘이 빠지는 루게릭 환자들이 토론회장을 찾았습니다.

연명치료 중단과 안락사 등 대한 장애인들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 결국에는 인공호흡기를 사용해야 하는 불치병 환자들이지만 생에 대한 욕구는 그 누구보다 절실합니다.

 

<인터뷰> 윤창연(루게릭 환자) : "며칠 뒤에는 호흡마저 기계에 의지해서 살아야 할 지 모르는 나는 겉으로는 빨리 죽어야 하는게 아닌가 라고 말하고 있지만 내 마음 깊은 곳에서는 나는 분명코 죽고 싶지 않다 살고 싶다고 말하고 있는 또 다른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인터뷰> 정하균(보건복지위 국회의원) : "문제는 자기 자신의 결정권. 자결권을 갖고 하는 게 가장 중요한 데 대게 죽음에 이를 때 뇌사 심장이 또 그 다음에 식물인간 여러가지 이유를 달지만 그 사람들이 자기의사를 말할 수 없거든요. 그 판단 누가 하겠는가 좀 더 사회적으로 토론과정을 겪어야 된다는 의미..."

 

취재진이 연명 치료를 거부한 김영표씨를 만난 지 4일후 새벽 김영표씨는 생을 마감했습니다.

가족들은 김씨를 화장한 뒤 절에 모셨습니다. 김씨는 고통완화 등 일반적인 치료만 받았을 뿐 특수 연명 치료는 가족들의 요구대로 받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보희(딸) : "단지 심폐 소생만 안 했을 뿐이예요. 다른 건 다 했어요. 어쩌면 식물인간이 되고 그렇게 사시는 거 아무 의미가 없잖아요." 

 

좋아하던 커피와 담배를 앞에 두고 웃고 있는 아버지. 그리고 기도하는 35살의 딸.

딸은 아버지가 편안하게 생을 마감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보희(딸) : “저희는 최선을 다했고 아버지도 굉장히 굳은 의지로 버텨 오셨고 교수님도 그거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 주셨기 때문에 미련은 없어요. 더 원망 그런건 없고 단지 제가 말씀드렸지만 가시기 전에 눈이라도 한번 떠 주고 식구라도 한 번 둘러보고 갔으면 좋았을 걸."

 

국립 암센터 조사결과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죽음이 임박한 환자에게 의학적으로 무의미한 연명치료는 불필요 하다고 대답했습니다. 자연스러운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찬성하고 있다는 이야깁니다. 언젠가 우리 자신과 가족들이 고민하고 겪어야 할 지 모르는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한 고민. 이 고민을 해결하고 소모적인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연명치료를 어느 단계에서 어떻게 중단하느냐 하는 지침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사회] 구본국 기자
[KBS 뉴스]  200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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