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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행복한 결혼생활 만들기 같이 공부해요

관리자 | 2009.10.22 09:51 | 조회 4868

“행복한 결혼생활 만들기 같이 공부해요

천주교 춘천교구 부부일치운동 ME 25주년

1,927쌍 수강 … 25일 한림대서 기념행사

“부부일치 운동으로 더 깊고 풍요로운 사랑을 하게 됐습니다.” 혼인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방법을 배우고 자신의 가치와 배우자의 소중함을 경험했다는 부부일치운동 대표 박영철(58)·허은숙(58·속초)씨 부부는 “부부가 서로 일치할 때 혼인생활의 행복함이나 풍요로움이 주어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어 “20여년 동안 서로의 깊은 내면을 나누는 대화하는 생활을 매일 실천했다”며 “혼인생활의 로맨스를 위해 열정을 다하는 삶을 통해 부부의 사랑이 더욱 커졌다”고 고백했다.

또 “사회에서 인정받고, 직장에서 승진하기 위해 시간과 돈과 열정을 투자하는 사람은 많다”며 “하지만 가정의 소중함과 혼인생활의 중요함을 잘 알면서도 정작 자신들의 부부관계와 혼인생활을 위해 공부하고 투자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고 했다.

박영철·허은숙씨 부부는 “한 여자의 남편으로 사는 일은 아주 특별한 권리”라며 “그 권리는 감정적인 사랑을 뛰어넘어 의지적인 노력으로 서로를 사랑할 수 있을 때에 보다 훌륭한 가치를 드러낸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부부가 서로를 깊이 사랑할 때, 그러한 가정에서 성장하고 교육받는 자녀들은 부모인 부부에게서 저절로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게 된다”며 “한 가정의 사랑이 되고,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사랑이 되기 때문에, 훌륭한 혼인생활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일은 전 생애를 통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부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영철·허은숙씨 부부는 부부일치운동에서 배운 삶의 방식에 따라 친밀하고 일치된 부부관계를 이뤄왔으며 지난해 강원도 평등부부로 선정되기도 했다.

혼인한지 5년 이상 된 부부를 대상으로 한 부부일치운동 ME(Marriage Encounter)는 2박3일 주말을 함께 지내면서 자신과 부부관계에 대해 보다 깊은 대화를 나누는 기회를 제공한다.

1958년 스페인의 가브리엘 칼보 신부가 문제 청소년들을 지도하면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한국에는 1977년 첫 ME주말이 마련돼 도내 천주교 각 교구에서 진행중에 있으며 신자·비신자 관계없이 참가가 가능하다.

춘천교구는 부부일치운동 교육이 시작된 이후 25년 동안 88주 1,927쌍의 부부들이 수강했다. 한편 춘천교구는 25일 오전10시 한림대 일송 아트홀에서 부부일치운동 2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김상태기자
 
[강원일보]   200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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