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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보라매청소년수련관, 자살예방 위한 ‘생명시그널’

관리자 | 2017.09.06 13:59 | 조회 3920
“자살 청소년이 보내는 신호, 알아두세요”



9월 2일 서울 만리동 광장에서 열린 ‘생명시그널’에 참가한 청소년들.

재단법인 서울가톨릭청소년회(이사장 정순택 주교) 산하 서울시립 보라매청소년수련관(관장 권준근, 이하 청소년수련관)은 늘어나는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9월 2일 오후 2시 서울 만리동 광장에서 ‘생명시그널’을 마련했다.

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 중인 생명사랑센터(센터장 박세라)가 기획한 이번 행사는 개소 5주년을 맞아 지난해보다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생명시그널’은 미션을 통해 청소년이 보내는 자살 신호를 추리해보는 형식으로 진행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생명시그널’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학업 스트레스, 가정불화, 학교 폭력, 성적비관, 인터넷·도박중독의 문제로 자살을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보내는 경고신호를 살펴보고,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김민지(16)양은 “다양한 체험을 하다 보니 재밌기도 했고, 미션을 수행하면서 자살 신호를 보내는 친구들의 메시지를 알게 돼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추리 활동뿐 아니라 각종 체험부스와 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 중인 동아리를 홍보하는 부스도 설치됐다.

박세라(클라라) 센터장은 “학업, 학교 폭력, 가정불화 등 청소년 자살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예방하고, 청소년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고자 마련하게 됐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 중인 생명사랑센터는 지난 2012년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이념과 사목지침, 법인이념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생명사랑의 소중함을 배우도록 돕기 위해 문을 열었다. 이후 센터는 예방교육과 활동가 양성, 상담·치료, 네트워크 연계 등을 통해 청소년자살 예방 사업을 진행, 서울의 대표적인 청소년 활동·보호·복지사업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



*위 기사는 가톨릭신문에서 발췌함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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